현대자동차의 도전정신을 계승한
N Vision 74
이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First Mover’ 로서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디자인 타이폴로지’ 와 ‘스마트 스페이스’ 게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승용 및 고성능 모델,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기차 시대에서도 지속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N 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러한 도전정신과 꿈을 과거에서부터 이어와 N Vision 74 포니 쿠페 컨셉카와 아이오닉6 의 고성능 N 버전인 RN22e 를 N Night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도전의 시작과 미완
Hidden Hero
과거 현대자동차는 포니(Pony) 를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해서 고성능 스포츠카가 필요할 것이라며, 당시 포니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getto Giugiaro) 에게 스포츠 쿠페 디자인을 의뢰해 1974년, 쐐기모양의 코와 원형 헤드램프를 채택한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훗날 포니 쿠페는 아쉽게도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포니 쿠페 컨셉은 7년 후, 드로리언 DMC 12 의 탄생에 큰 영감을 주었다며,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직접 이야기를 전할 만큼, 미완의 Hidden Hero 였다.
1974년 12월 11일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였던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 이후,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며 양산을 준비하긴 했지만, 사회적 상황이나 영업상의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양산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포니 쿠페는 단순히 새로운 스타일링에 대한 시도가 아닌, 현대자동차의 첫 양산 스포츠카를 위한 프로토타입이었던 만큼 현대자동차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컨셉트카로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 5가 포니를 오마주한 차량이라면, N Vision 74 는 1974년 포니 쿠페를 오마주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인 것이다.
몇장의 프로토타입 제작 사진과 일부 도면으로만 남은 포니 쿠페는 미완으로 남았었지만, 이제 N Vision 74 포니 쿠페가 당시의 꿈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았고,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역시 뛰어나, N 브랜드다운 N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다.
꿈을 현실화하는 대담함
현대 N Vision 74
베일이 벗겨지고 N Vision 74의 모습이 드러나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마치 체스판의 King 같은N Vision 74 는 현대자동차의 DNA 를 이어, 과거에서 미래로 안내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차량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동시에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고성능에 대한 열정을 담아냈는데, 수소연료전지차의 장점인 고속충전과 긴 주행거리로 고성능 드라이빙을 즐기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자 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조화를 꿈꾸는 N Vision 74 는,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기반의 지속가능한 고성능 차량으로, T자형 62kWh 배터리에 85kW Fuel Cell Stack 을 장착해 최고출력 680마력, 제로백 4초,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 600km 를 목표로 하는 등, 최신 기술들을 적용해 전기차 시대에도 코너링 악동, 일상의 스포츠카, 언제든 트랙이 가능한 차 라는 N 브랜드의 철학에 충실하고자 심장을 두근거리게끔 만들었다. 지속적인 동력성능 유지를 위해 배터리, 연료전지 모터, 외에 독립된 3개의 냉각채널을 구성해 트랙 등 다양한 주행모드에서 최적의 효율을 보여주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경량화를 통해 최적의 운동성능을 끌어올렸고, 토크벡터링 기술을 적용해 핸들링과 트랙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다양한 선행 기술들을 적용해 하나의 Rolling Lab. 움직이는 연구소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말에 맞게 뉘르부르크링의 가혹한 트랙에서의 테스트와 성능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RN22e 도 마찬가지다.
RN22e
아이오닉 6 의 고성능 차량 RN22e 는 트윈클러치를 활용한 토크벡터링으로, 각 휠에 파워를 신속히 전달해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해주는 전기차다. 날카로운 코너링이 가능한 동시에, 트랙 주행을 위한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과부하를 제어하는 한편, 회생제동 시스템과 함께 브레이크 성능도 업그레이드 해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배출가스도 없이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은 곧 양산차량에서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아이오닉 5 N 은 2023년에 출시된다고 한다.
N 은 꿈을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자동차를 위해 수많은 도전을 했다. 2016년 구형 i30를 갖고 지금 현재 아반떼N, 코나N 에 들어가는 2.0 터보 엔진을 레이싱에서 검증했었다. 이렇게 모터스포츠로 시작된 N 은 7년 만에 4개의 월드 챔피언십을 달성했고, 지금도 고성능 차량에 진심이다. 이번 현대자동차의 N Night 행사는 간만에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준 동시에, 지속가능한 고성능 차량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설레임도 느끼게 해주었다.
Yongdeok.H
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