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 해야 차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를 공급하는 충전 기기는 전기차와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전기차에게 전기를 공급 충전 커넥터의 모양에 따라 구별되기도 합니다. 내 차에 맞는 충전 커넥터가 뭔지도 알아야겠죠. xEV 트래드 행사장에서 본 충전 커넥터 전문 제조회사 삼우전자정밀(주)의 부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시되고 있는 전기차는 대부분 북미 표준 방식인 DC 콤보 방식입니다. 하지만 3~4년 전만 하더라고 DC 콤보 방식뿐 아니라 몇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차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초장기 급속충전기를 보면 3가지 타입(DC 콤보, 차데모, AC3 상)의 충전 방식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커넥터와 케이블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급속 충전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의
두께만큼이나 무게가 굉장히 많이 나갑니다.
김밥인줄 ;;;
DC콤보 케이블의 단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지만 자동차와
충전 기기가 통신도 해야 하고 이렇게 많은
가닥의 케이블이 들어있을지 몰랐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급속 충전 커넥터인데
무게가 나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국내 출시 일부 차종과 일본 내수용에서 채택하는
차데모 방식의 커넥터도 있던데요. 국내 차량은
초창기 현대 아이오닉이나 쏘울 1세대가
차데모방식의 급속 충전을 채택했고
일본에서 수입된 닛산 리프로 차데모 방식의
충전인렛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케이블의 단면은 더욱 복잡하고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전기라고 하면 + – 만 있으면 전력이 공급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복잡한 구조라 놀랐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니 주유 탱크에 기름만 부으면 차가 갈수 있지만 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을 하기 위해선 이렇게 복잡한 구조의 전력 공급 케이블이 존재합니다. 물론 급속 충전 케이블이라 그렇겠지만 전기차 충전은 차량에 맞는 전용 커넥터를 꼭 사용해야 하니 이런 커넥터를 만드는 전문 기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급속충전 방식은 전기차가 보편화되면 더 진보된 방식이 나오겠지만 현존하는 충전 방식 중 가장 빠른 장치가 아닐까 합니다. 삼우전자 정밀이라는 회사도 알게 되었으니 급속 충전하면서 커넥터 제조 회사도 한번 봐둬야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