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결론부터 말하면 현대차는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입니다. 약 3년전 테슬라 모델X를 구매했을 당시 현대차에는 니로, 코나 전기차가 주력이였으며 곧 아이오닉5가 나올 예정이였습니다. 테슬라를 타고 코나 전기차를 시승하니…레벨차이가 너무도 뚜렸했죠. 토크조절 못해서 헛바퀴도는 코나를보면서 현대차가 갈길은 멀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오닉5가 나오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번엔 너무도 약한 초반토크에 실망할수밖에 없었죠 물론 그 외적으로는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요. 그리고 제네시스 GV60, 기아 EV6를 줄줄이타면서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최근 시승한 아이오닉6는 완벽했습니다.
이제 남은 숙제는…
모델3 대비 전혀 뒤지지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밸런스, 토크 등 완벽합니다. 게다가 편안한 승차감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하드웨어는 테슬라가 한수…아니 두수 이상 접고 들어가는느낌 입니다. (배터리, 기가프레스 등의 기술력은 제조과정에서의 기술이니 제외) 그냥 주행을 하면서 느끼는 점으로만 보자면 테슬라는 이제 퍼포먼스적으로도 승차감 면에서도 현대차를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되버린 느낌.
이제 남은 숙제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죠… 하지만 현대차는 해낼꺼라 믿습니다. 아직 OTA, 자율주행 (물론 테슬라의 최근 업그레이드에서 실망감을 줬지만…) 등은 아직 따라가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오닉6에 대해 알아보죠!
근데…키…생긴게 킹받네…
외관은 언제나 그렇듯…
첫 인상이 안좋았다 할지라도
계속보면 적응되는게 있습니다.
조금 두고 보면서 천천히 평가 해보도록하죠.
현재 시점에서는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포르쉐 박스터 초기 버전 보는 느낌…)
아이오닉5의 픽셀컨셉을 그대로 담아
가져온 프론트 디자인. 전체적으로 적용된
픽셀 컨셉은 지속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오닉 7,8,9이 되더라도 말이죠.
아반떼를 연상시키는 큰 현대차 로고
아이오닉6는 세단이며 전체적으로 매끈한
유선형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소재 효율중심의 디자인등
시대 흐름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느낌입니다.
노즈는 납작하고 범퍼는 픽셀라이트 등으로
특징을 만들어 냈죠.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그로인해 공기저항계수가
0.21로 현대차가 그동안 생산한 차 중 가장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주행시 효율이 올라가고 전기차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션형의 수려한 디자인은 사이드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차체 하단에 배터리팩을 위치시켜 무게중심을 낮췄고 이는 E-GMP 플랫폼을 사용한것이며 차체 뒤로갈수록 낮아지는 밸트라인과 루프라인의 조합과 살짝 올린 테일라이트 상단 등 차체를 낮게 보이게 하면서도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전고를 올린 디자인 요소들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오닉 6는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합니다. 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5.1초만에 주파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45/40/20인치의 휠을 적용했으며 타이어는 무려 피렐리
2열 끝부분부터 급격하게 낮아지는 C필러가
유선형 디자인에 한몫합니다. 그러면서도 살짝 올라간
테일라이트 등으로 단조로움을 탈피 했네요.
아이오닉6의 리어 디자인은 프론트대비 만족스럽습니다.
C필러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계승해
자연스럽게 디자인하면서 윙렛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는 뒷유리 끝에 위치해 테일게이트와
거리를 두어 역동성을 부각했습니다.
일자형의 테일램프는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를 사용해
아이오닉5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디자인을
통일시켰습니다. 패밀리룩으로 컨셉을 확실하게 잡은 모습!
테일램프 위로는 아이오닉 6 레터링이 있고
또 그위로는 테일게이트 오픈버튼과 카메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트렁크를 열어보면 살짝 아쉬웠던건
해치백 스타일로 열리는게 아니라는것 입니다.
다른 세단과 같이 열리는 입구가 작아
물건을 많이 적재하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트렁크 사이드와 하단엔
별도의 적재공간이 있는건 좋았습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보죠
참고로 저 키 말고 카드키 혹은
앱으로 디지털키가 되니…
너묵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실내는 아이오닉5와 비교해서 다른점을 찾기 힘듭니다.
스티어링 휠에 현대 로고대신 픽셀을 박아놓은것까지 동일하죠.
스티어링휠의 멀티펑션 기능부터 디자인 등의
모든 요소가 동일합니다. 기어를 바꾸는 부분은
적응이 안되 살짝 불편했는데 적응되면
어떨지도 궁굼하네요. 이런건 오너만 알수있는 부분!
디스플레이는 큼지막해서 보기 좋았으며
모든 레이아웃이 아이오닉5와 동일해서
바로 적응할수 있었죠. 원하는 디자인과 정보를
세팅해서 볼수 있습니다.
센터디스플레이 역시 큼지막하고
애플 카플레이가 되는점은 아주 부러운 점!
이건 적응이 아직도 어려웠습니다.
화각이 넓어서 좋긴한데…
아직까진 미러가 저에겐 더 맞는듯
수납공간, 무선충전 등 공간 활용도는
아이오닉5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체감되는 공간감이 다르긴 하네요
여기에 센터쪽 윈도우나 Lock 버튼이 있어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것도 적응되면
은근 편한구조라 걱정이 없었습니다.
2열의 레그룸은 넓었습니다.
180cm가 넘는 성인이 앞뒤로 타도
편하게 갈수있는 수준의 공간이며
아이들이 탈경우 쾌적하게 탈수 있을듯 했습니다.
다만
저는 헤드룸공간이 살짝 답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유선형 디자인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C필러라인이 영향을 미친듯 합니다.
2열에서 공조와 C타입 충전기가 있어
기본에 충실한 편의 사양까지 제공됩니다.
아이오닉 6을 약 3시간가량 타보고 난 후
리뷰는 대략 이렇습니다.
주행감에 있어서 살짝 아껴둔 이유는
곧 1주일 장기 시승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행감, 가속력, 코너링, 실내소음 등
장기 시승을 통해 다방면으로 체크하여
다시 한번 주행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