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이제 1년이 되어가는 제차는 코나 전기차입니다. 1~2월 전부터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더군요. ‘끼익’하면서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의 마찰음이 들립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진행 방향에서는 소음이 안 나는데 역방향으로 후진할 때 정지하면 소리가 나는데요. 창문을 닫고 차 안에서 들리는 소음보다 외부에서는 상당히 큰 소음이라 굉장히 거슬립니다.
출고한 지 1년도 안되었고
아직 4만 km 미만이라
블루핸즈에 방문을 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정비사분이 테스트 운전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리프트에 올리더니 타이어를 탈거하더군요.
그래야 브레이크 패드를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들리는 소음은 뒷바퀴라고 생각했는데
정비사분은 4바퀴 전체가 다 그렇고
특히 앞이 더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뭔가 이런 이유를 알고 있는지 바로 작업을 합니다.
코나 전기차는 라이닝이 이렇게 멀쩡합니다.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브레이크 패드도 거의 안 갈아도 될 정도로
마모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원인이랍니다.
이게 뭔 소린가요?
브레이크 패드의 외곽 면이 날이 서있어서
그 부분에서 마찰음이 생기는 거라고
그 면을 갈아 낸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가 많다고
알고 보니 코나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작업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운 좋게 바로 작업해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대기실에서 세계테마기행 한편 보고 나니 종료가 되었는데요. 지금은 증상이 없어졌지만 또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더 운행해 보고 이상 있으면 재방문 해야겠어요. 내연기관 코나 차량은 회생제동을 사용하지 않아 이런 경우가 없다던데 결국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EV, HEV 차량에서만 나는 현상이라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의 재질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