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거의 모든 차량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은 간단하게 말하면 차량의 운행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타이어 내부 압력 변화를 경고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의 압력 및 온도를 지속적으로 감지하며 TPMS 컨트롤 모듈은 각각에 휠 안쪽에 장착된 WE(Wheel Electronic) 센서로부터의 정보를 분석하여 타이어 상태를 판단 후 경고등 제어에 필요한 신호를 출력하는 것이다.
일반 운전자들은 이것에 관해 일반적으로 펑크가 났을 때 표시된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다른 문제 때문에 이 경고등이 점등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TPMS에 관한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경우 점등될수 있다.
-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경찰서, 관공서, 방송국, 군부대, 송신 탑 근처를 주행할 경우 TPMS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 스노 체인이 차량에 장착되었을 때에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여 TPMS 경고등이 일정 시간 깜빡인 후 켜질 수 있습니다.
- 차량에 소비자가 별도 구매한 전 작품(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오디오/내비게이션, 원격 시동장치, 무선 통신 장치 등)을 장착, 사용할 경우 TPMS 경고등이 일정 시간 깜빡인 후 켜질 수 있습니다.
- 타이어 공기압 감지 센서에 이상이 있을 때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을 장착한 다른 차량 가까이 주행하면 일시적으로 TPMS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실란트(봉합제)를 사용하여 펑크 난 타이어를 수리했을 경우, 타이어 공기압 감지 센서와 휠에 묻은 실란트(봉합제)를 제거해야 합니다. 실란트(봉합제)를 제거하지 않으면 TPMS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 놓아도 날씨가 추워지면 저압 타이어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이는 온도에 비례하여 공기압이 낮아지는 것이므로 TPMS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번 위치에 리시버가 장착되어 있으며 2,3번 위치(공기주입구)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TPMS는 센서와 리시버로 이루어져 운영되며 경고 조건 및 표시 방법에 따라 다르게 점등된다. 일반적으로 펑크로 인한 점 등은 타이어 압력이 규정치 이하로 저하되었을 때나 센서가 급격한 공기 누출을 감지했을 때 점등된다. 즉 펑크가 난 경우의 상황이라면 바로 점등되지만 TPMS를 이루는 센서나 리시버가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약 1분 정도 깜빡이다가(점멸) 점등된다. 그러므로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의 경보등이 켜졌다고 해서 무조건 펑크가 났다고 생각하기 보다 날씨에 의한 일시적인 점등 또는 센서와 리시버의 이상 등도 같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코나 EV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