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만나본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Genesis) 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 을 먼저 만나보고 왔다. 시승을 제외하고 실내외를 살펴본 것이지만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하고 럭셔리한 GV60 이 과연 얼마나 새로워졌을지 궁금했다. 참고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 은 10월 중으로 시승이 가능할 예정이니, 시승기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첫 인상 :
실제로 보니 괜찮네

쿠페형 S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제네시스 GV60 은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역동적인 크레스트 그릴이 눈에 띈다. 본넷 위의 신규 엠블럼은 기존 엠블럼 대비 두께가 80% 줄어들었고, 표면에 기요세(Guilloche) 패턴을 각인한 디테일 역시 눈에 띄는 점이다.

 

 

엣지가 살아있는 모습보다는 볼륨감을 중시한 모습의 GV60 은 본넷과 휀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을 적용하여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윈드 쉴드 글라스로부터 윈도우 라인 상단을 따라 크롬 라인이 EV 이미지를 형상화 한 C 필러 가니쉬까지 독특하다. 그리고, 사이드의 도어 손잡이는 오토플러시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전동식 충전구와 함께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리어를 살펴보면, 두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스포티하면서 리어 윙 스포일러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외부에서 B 필러에 위치한 ‘페이스 커넥트’ 를 위한 카메라를 볼 수 있는데, 지문인증 시스템과 함께 생체정보를 사용해 차량을 개폐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고객 편의성은 물론, 첨단보안의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전시된 GV60 의 휠은 21인치와 20인치가 있었는데, 디자인적 차이가 있지만 모두 준수한 수준의 휠이었다.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은 역동적인 소형 SUV 다운 모습이며, 실내의 모습은 상당히 놀라운 모습이다.

 

 

실내 : 새롭고 놀랍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 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GV60 의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 다. 동그란 공 같은 형상의 전자 변속기는 시동을 켜면 회전하면서 변속 조작계를 보여주는데, 이 단순한 듯 복잡한 움직임이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스피어처럼 곳곳에 원형의 고급스러운 요소들이 존재한다.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는 조작계 역시 원형으로 다이얼처럼 돌리게 만들어져 있으며, 컵홀더와 도어손잡이 역시 원형으로 크리스탈 스피어와 디자인적 통일감을 더해준다. 그리고, 크리스탈 스피어아 있는 플로팅 콘솔은 말 그대로 떠 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감이 독특하며, 와이드하고 슬림한 크래쉬 패드는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그리고, 계기판에서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어서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독특하며, 터치감이 매우 좋고 반응속도 역시 상당히 빠른 것도 특징이다.

 

 

스티어링휠을 보면 ‘부스트(Boost)’ 버튼이 있는데, 이 모드를 사용하면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 까지 증가하여 제로백 4초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추후 시승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여기에 실내 시트는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것이 인상적인데, 콘솔 암레스트와 크래시 패드에 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제작된 가죽이 적용되었고, 재활용 페트병과 폐그물 등을 가공해 만든 직물 시트커버와 도어 센터트림 역시 트림별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고급스러웠다.

 

 

트렁크 공간은 그리 넓지만은 않다. 프렁크 공간 역시 사륜구동을 선택하면 넉넉하지 않은 모습이며, 2열 공간 역시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넓은 크기는 아니다.

 

 

GV60 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이 된다. 스탠다드 후륜과 사륜모델 및 퍼포먼스 모델까지 3가지 모델이 있으며,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km에 달해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이며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00km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km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출력적인 부분과 안전 및 편의사양 역시 추후 시승을 통해 확인해볼 내용이다.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 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의 경우 5,990만원이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며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 구성이 가능하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Yongdeok.H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볼보, The New XC60 공개 – 더 스마트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전 글한국전기차 충전소 해피차저 카드 발급
다음 글서울시 주택가 등에 충전기 20만기 설치,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