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nbauer RTX 전기소방차

LA 에서 북미 최초의 전기 소방차가 탄생했다. 오스트리아의 Rosenbauer 라는 특수차량 제조업체에서 제작한 RTX 라고 불리는 이 차량은 북미 최초의 전기 소방차이자, 세계 최초의 전기 소방차라고 한다. LA 소방서장 ‘크리스틴 크롤리(Kristin Crowley)’ 는 이 차량을 공개하면서, 소방관들이 더 안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기 소방차 RTX 는 7인승으로, 사륜구동으로 움직이며, 2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큰 차체를 쉽게 움직이기 위한 ‘크랩 모드(Crab Mode)’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RTX 에 들어가는 2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490마력, 350마력짜리로, 볼보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총 132kWh 의 배터리 용량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300마력짜리 BMW 3.0리터 디젤엔진도 들어가 있는데, 이 디젤엔진은 발전기로 사용되어 전기배터리를 다 소모했을 때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회생제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물탱크는 최대 2.8톤이 살짝 넘게 담을 수 있으며, 분당 최대 5톤이 넘는 펌프 출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 전기 소방차는 2020년 2월에 주문되었고 2021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제 차량인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엄청난 전기소방차의 가격은 90만 달러에서부터 120만달러. 한화로 11억 3,800만원에서 15억 1,740만원 정도라고 한다.

 

 

강력한 전기모터의 힘으로 기동성을 갖추고 소음을 줄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한편으로는 긴급한 상황에서 차량 충전을 하고 있다가 나가야 한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지적도 있긴 하지만, 전기차의 시대에서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갖춘 소방차가 생겨난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안전해진다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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