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트랜스포머가 있다
자동차 영화를 찍으려면 신경써야 하는 것들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닌데, 그 중 고가의 자동차를 준비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파손이 될수도 있는 액션씬을 찍을라치면, 정말 난감할 수 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자동차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바탕에는 CG 등의 특수효과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런 트랜스포머같은 자동차 ‘Blackbird’ 가 있다.
영상에서 보면, 이 자동차는 껍데기가 없는 모습이다. 마치 미니카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차량에 수많은 카메라와 센서 등이 있고, 따라해야 할 자동차의 휠베이스와 함께 서스펜션 주행 특성까지 조율이 가능한 차량으로, 전기모터로 움직인다. 이미 2016년도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 “저런거 다 영화로 찍으려다가 파산하겠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준다.
이 Blackbird 는 더미 자동차로, CG 기술이 좋아졌기에 생겨난 차량이기도 하다. 그 어떤 차량도 따라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휠베이스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서스페션의 감쇠력 등의 모습까지도 따라할 수 있어 진짜 트랜스포머가 따로 없다.
이렇게 스크린에 담아내고자 하는 자동차의 크게에 맞춰 휠베이스를 조절하는 것 뿐 아니라, 서스펜션 세팅도 다르게 할 수 있어 실제 자동차의 움직임을 아주 정확하게 복제해낸다.
Blackbird 는 어떤 자동차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희귀하고 구하기 심든 자동차는 물론이고, 컨셉트카와 함께 추상적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도 좋은 도움이 되며, 광고나 영화 및 가상현실에서 몰입감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영화를 보면, 실제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컴퓨터 그래픽과 Blackbird 를 사용해 차량의 모습을 바꾼 경우는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Yongdeok.H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