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진화한
렉서스 뉴 NX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렉서스 뉴 NX350h 를 시승했다. 엘앤티렉서스 홈페이지에서 채널톡 시승예약 후, 엘앤티렉서스 강남점(대치동)에서 시승도움을 받았다. 시승모델은 뉴 NX 350h 럭셔리 트림으로, 기존 NX 모델에서 더욱 날렵하게 변한 모습과 함께,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강력해졌고,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역시 더욱 강화되었으며,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역시 운전을 하는 사람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뉴 NX 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면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SUV 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와 디자인이 꽤 괜찮은데, A 필러부터 C 필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날카롭다. 여기에 새롭게 U 자형 패턴이 적용된 스핀들 그릴은 렉서스의 상징인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보여주는데, 기존에 따로 떨어져 있던 DRL, 방향지시등 등이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 하나로 합쳐져 깔끔하고, 더욱 날렵한 인상을 강조해주고 있다.
뒷모습 역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는데, 통합형 L-Shaped 라이트 바와 새롭게 바뀐 렉서스 레터링 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볼륨감과 간결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은 뉴 NX 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U자형 패턴 스핀들 그릴 : NX 350h, NX450h+ 적용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 : NX 350h 럭셔리, NX 450h+ F SPORT 적용
사람 중심의 인테리어
외관에서 안정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경험했는데, 실내역시 운전자가 편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뉴 NX 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Tazuna)’ 컨셉으로 개발되어 운전자가 자동차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여기에 렉서스 최초의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를 더욱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엠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감성적인 부분을 끌어올렸다. 특히, 뉴 NX 에 적용된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는 드라이빙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는데, 파노라믹 뷰 모니터를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보여주며, 차량 하부와 타이어 주변을 보여주는 ‘시스루 뷰’ 를 제공해주어 주차 및 주행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다. 또한, 디지털 리어 뷰 미러를 통해 차량 후방 영상을 보여주어 뒷좌석에 가리지 않은 채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e-Latch 기능을 통해 미닫이문처럼 도어를 열고 닫는 전자 제어 시스템이 일반적인 도어 개폐 방식과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전자제어방식의 도어는 편하면서도 방식이 독특한데, 승차시에는 도어손잡이 안쪽 버튼을 누르면문이 열리고, 하차시에는 실내에서 그냥 도어핸들 버튼을 누르면 오픈된다. 모든 좌석에 적용되어 있으며,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새 동작이 편해진다.
2열 공간은 제법 여유로운 편이며, 트렁크 용량 역시 크게 아쉬울 것은 없는 정도다. 이러한 부분 외에 주행성능에서도 눈에 여전하면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깔끔한 퍼포먼스
뉴 NX 는 ES 와 동일한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적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그리고,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시승한 모델은 NX350h 로,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이다. 뉴 NX 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총 242마력, 24.7kg.m의 출력을 낸다. 또한, 독특한 시프트 레버는 SBW(Shift By Wire) 타입으로, 조작이 간편 하면서도, 가죽의 질감이 촉감을 만족시켜주며, 변속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전혀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전기모터로 초반 가속성능이 우수하면서도 매우 조용하다. 그리고, 안전사양 역시 대폭 강화했다. 일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 를 통해, 구동력은 전후륜 100:0 에서 20:80 까지 정밀제어를 해주어 가속 시 뛰어난 가속감으로 답답함이 없고, 코너링시에도 안정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주행모드를 선호하는 주행 스타일이나 운전 상황에 맞춰 바꿀 수 있다는 점 또한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인데, 운전자와 자동차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컨셉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스포츠카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타고 다니는데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 보통 사륜구동까지 들어가 있으면 연비에서 많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외로 복합연비 14.0km/L 로 연비는 크게 나쁘지 않으며, 주행습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더 연비가 좋아질 수 있다.
여기에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 는 총 4가지의 능동적 예방 안전 사양이 적용되어 있는데, 앞서 설명한 긴급제동 시스템을 포함해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추적 어시스트,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전을 더욱 안전하게 도와준다. 특히, 차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추적 어시스트 기능은 막히는 도심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할 때나, 고속도로 주행시에 운전을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만들어주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기능 중 하나다.
총평
★★★★★
실내외 디자인이나 승차감, 주행성능 등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어졌다는 점이 매력적이며, 뛰어난 연비는 물론, 퍼포먼스 또한 놓치지 않은 성능과, 뒤쳐져 있던 인포테인먼트 기능들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편해졌다. 가격은 7,440만원이다.
Yongdeo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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