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Range Rover
Autobiography 종합 시승기
SUV 끝판왕 이라고 하면 항상 언급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레인지로버 입니다. 그리고 레인지로버의 끝판왕이라고 하면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를 꼽을수 있죠. 오늘은 그 끝판왕을 만나봤습니다. 2023년 레인지로버에서는 고급 SUV의 끝을 찍어보겠다는 일념으로 레인지로버를 출시 했습니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우는 이녀석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비싸고 좋은 SUV를 찾을때 항상 언급되는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외관에서 풍겨오는 압도적인 존재감은 휘양찬란하게 디자인되어 나오는 모든 SUV를 잠재울 만큼 위엄있고 기품있는 모습입니다.
레인지로버의 시그니처를 잘 살려
LED 헤드램프와 데이라이트를 구성하였으며
센터그릴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역활을 해냅니다.
하단 범퍼도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릴의 적절한 배치과 각종 센서 그리고
라이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로로 배치된
일직선의 범퍼라인은 화려함보다는 절제되어 있는
느낌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고급스러움을 끄집어낸 노력이 엿보입니다.
그래서 레인지로버 하면 떠오르는게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
레인지로버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뭐 딱히
노력하거나 다듬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기품이
느껴집니다. 스포티함을 위해서 C필러를
깍아놓지 않아도 충분히 힙하고 멋있는
디자인이 나온다는걸 증명하는 셈
어느각도에서 봐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포스가 실제로 장난 아니였는데
실물로 보면 그런 포스가 더욱 잘 느껴집니다.
– 사이즈 제원 –
전장 5,052mm
전고 1,870mm
전폭 2,003mm
축거 2,997mm
사이드로 돌아가면 2열을 포함해서 트렁크 공간까지
엄청난 넓이가 나올꺼 같은게 느껴지죠?
실제 2열을 타보면 아주 넉넉하고 쾌적한
헤드룸 공간에 그저 감탄이 나올뿐 입니다.
일직선으로 뻗은 루프라인은 레인지로버 플래그쉽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느낌
특히 레인지로버와 잘 어울리는 만소리 휠 튜닝은 아주
안성맞춤 전체적인 포스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보는 레인지로버는 그야말로
감탄 그 자체 입니다. 화려한 디자인요소가
없어도 그 자체로 그냥 포스있는 모습
레인지로버 레터링 하나로 그냥 존재감으로
압도하는 그런차 입니다. 디자인이 단조롭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는 상당히 깔끔하고
절제력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복잡하거나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잘못하면
금방 질릴수 있으나 이런 심플한 디자인은 오랫동안
질리지않고 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품들의 디자인이
매년 비슷한 이유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레인지로버는 사실
오프로드에 최적화 되있을것 같지만…
2억이나 되는 이차를 갖고 오프로드를
시원하게 갈수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입니다.
그리고 외관으로 봐도 귀공자 느낌이라…
거친 오프로드와는 이미지가 잘 맞지 않죠
하지만..사실 굉장히 또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물론 오지를 넘나드는 오프로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노지 및 오토캠핑을 가기엔 너무 좋을겉 같아요
맥시멀 캠핑에 최적화된
차량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트렁크 사이즈가 장난 아니거든요
트렁크 까지 일직선으로 뻗어있어 적재공간이
엄청나고 테트리스를 해야하는 캠핑짐을
적재할때 어려움은 없을듯 합니다.
그냥 휙휙 던져 넣어도 될듯
실내로 들어오면 화사한 화이트 색상의
실내구성이 돋보입니다.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뒤덮힌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
핸들 양쪽으로 멀티펑션 기능 버튼들이
존재하고 인포테인먼트와 반자율주행 컨트롤을 위한
버튼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핸들너머로 Full LCD로 구성된 계기판이 나오고
센터에는 13.1인치 Full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피비프로 커넥티드
스크린으로 데이터팩이 포함되어 출고되고 있는 중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는 무선으로 연동이 되니
선없이 깔끔하게 티맵, 카카오네비 등을 활용할수 있습니다.
센터에 이렇게 넓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데 이렇게 주차할때도
시원시원하게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지는
카메라 덕분에 주차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특히 이렇게 큰 차는 주차선을 잘 맞췄는지
보기 어려울때가 있는데 (특히 스토퍼가 없을때)
이렇게 카메라로 확인이 가능하니
필수조건이라 생각됩니다.
센터디스플레이 아래쪽으로는 직관적으로
공조를 설정할수있게 따로
물리적인 버튼을 별도 배치했으며
그 아래쪽으로는 수납공간 그리고 기어와
시동버튼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최신 기술을 담으면서도 핵심기능은
기존의 배치과 다르지 않아 절묘하게
현재와 미래를 잘 섞어놓은 느낌
그외 24-way 전동식 시트조절과 히팅, 쿨링이 되며
마시지 기능까지 있는
최고급 시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오토바이오 그라피 다운 최고급 옵션이
탑재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최고급 SUV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은 상황!
타고 내릴땐 전동 발판이 있어 편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필수라 생각됩니다.
뒷자리 역시 넓은건 두말이 필요없고
각도조절부터 시트의 퀄리티까지 모든게 완벽합니다.
의전용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실제 승차감은 그저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리스폰스 등
마치 기차 레일을 달리는 듯한 느낌으로 달려나가고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과 토크백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코너를 돌거나
과격한 주행에도 롤피칭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상당히만족스러웠던 기억
테슬라에 적응된 몸이라…
더더욱 그게 잘 느껴집니다.
특히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실내로
소음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는점
그리고 아무리 울퉁불퉁하고 노면이 거칠어도
시트로 올라오면서 거의 걸러진다는 점 등등
주행을 하면서 느낄수 있는 오감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뭐.. 2억이니까..라고 생각하면
또 이해가 되는 고급스러움 이지만…
그저 부럽고 좋기만하네요
23년형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선에서…
그리고 아주 만족스러운 시승이였습니다.
적재공간, 주행감 등을 고려하면
저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참 잘 맞는거 같은데…
가격은 물론 부담스럽고…
무튼 참 부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