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 Li,CEO는 9월 1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2년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에서 “중국에서 자율주행차(AV)의 대규모 상업 운행이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i는 “Level 3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이런 차량들이 관련된 사고의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Level 4 차량은 운전자가 아닌 제조사나 소유자가 충돌 사고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Level 4는 차량이 사람의 개입 없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말합니다. 반자율주행 수준이라고도 불리는 Level 3에서도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정한 정의에 따라 운전자가 비상시 차량을 인계해야 합니다.

 

 

Baidu는 지난 2년간 자율주행 서비스인 Apollo Go를 운영한 뒤 7월 현재 중국 주요 도시 12곳에서 100만 건 이상의 공공 robotaxi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월 30일 밝혔습니다. 이 검색 엔진 대기업은 현재 중국에서 약 5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30개 도시에서 3,000대의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Robin Li

 

Baidu는 자율주행차의 선구자일지 모르지만, 경쟁자들은 따라잡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인 GAC 그룹은 올해 말 광저우의 모빌리티 플랫폼 On Time을 통해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Feng Xingya 총지배인이 8월 30일 투자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중국에서 Toyota, Honda와 협력하여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 기업은 자율주행 신생기업인 WeRide 및 Pony.ai와 함께 robotaxi를 테스트해 왔습니다.

기술이 저속 차선에 갇히면서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은 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중앙 정부는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첫 번째 국가 규제를 발표했고, 선전시는 입법자들이 AV가 관련된 차량 충돌에 대해 어느 정도의 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정의된 법적 환경을 확립한 중국 최초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Li는 업계가 대량 배치에 대한 여러 규제 장애에 계속 직면함에 따라 기업들이 더 많은 운전 시나리오에서 인간 안전 운전자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표준과 같은 Driverless 자율주행차와 관련하여 보다 획일적인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기회의 창은 순식간에 지나간다”라고 Li는 덧붙였습니다. “법률 개혁을 추진하고 AV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끼어들기

현재 자율주행 기술 선두 국가는 미국과 중국입니다. 물론 몇몇 연구 기관에서는 다양한 환경을 기반으로 여러 국가들이 순위에 올라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기업 소식을 전하고 있는 국가는 당연 미국, 중국입니다. 기업의 소식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즉 기업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기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미 중국은 미국의 기업들과 비교해서 양적으로는 비슷하거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하는 기업들은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robotaxi 서비스 시범 운행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단순히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한다는 소식이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22년 들어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 배경에는 반드시 해당 도시, 지역의 법규의 지원은 필요합니다. 물론 임시 허가의 방식으로 현재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들은 도로 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 제공은 기술 테스트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것을 허가해 주는 기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지방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규제도 다르게 만들어집니다.

중국은 최근 들어 중앙 정부를 중심으로 법규 정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별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자율주행차를 위한 지원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중앙 정부가 모두를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땅이 큰 미국,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지방 정부의 자치권이 많이 큽니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 적용에 호의적인 도시나 지역을 찾아갑니다. 이제 그러한 지원을 중앙 정부 차원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분위기 커지고 있습니다.

앞선 Baidu CEO는 아직도 자신들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 국가의 꾸준한 정책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와 기존 이해 당사자들과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무튼 중국 Baidu는 자율주행 기술에 나름 진심인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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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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