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구려인입니다.
겨울지나 봄이 되는 따뜻한 오후에 전해드립니다.
작년 이 시기에 차량을 인도 받아
거의 1년을 타고있는 제차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인데요.
1년동안 많이도 다니고
새로운 경험도 다양하게 해봤습니다.
얼마전 주행하다보니 이제 곧 3만km 를
돌파 하겠더군요, 집에서 출발할때는
아파트라 그린존 라이트가 켜집니다.
그린존은 공동 주택이 많은 우리나라 아파트
내부 도로에서는 EV모드로 주행 하게 되는데요,
배터리가 없는 상황이라도
남은 배터리로 EV 모드가 잘 작동합니다.
” 아이오닉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000km 돌파! “
이제까지 차량을 운행하면서
3만km를 1년안에 돌파한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많이 다닌것도 있지만 그 만큼 유지비
부담이 없어서라고 해석이 됩니다.
사진에 보시는것과 같이 늘 EV모드로 주행을
많이하니 전기차 부럽지 않은 주행 패턴인데요
일산에서 서울 서부구간은 EV모드로만 왕복으로
가능하고 혹시 조금 더 거리가 된다면 목적지에서 잠깐의
충전을 하거나 연비좋은 HEV(하이브리드 모드)가
있어 부담없이 운행 하고 있습니다.
트립 데이터로 계산을 해보자면 이제까지의
누적연비는 출고 후 한번도 리셋을 안했습니다.
1만, 2만 km 까지는 연비 100km/L 를
기록 했지만 겨울을 지나면서 난방가동 때문에
엔진 개입이 많았던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약 1년동안
400L의 연료만 사용 했습니다.
30,000km ÷ 75km = 400L
금액으로 환산하면
400 L* 1,400원 = 560,000원
약 46,000원 / 월
(1400원/L 평균)
1달 평균 휘발유 사용액은 46,000원
여기에 전기충전비는 월 1~2만원 수준이니
5~6만원 대의 유지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처음 차량을 교체하면서 월 5만원 유지비가
될거라는 계산이 들어맞게 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PHEV 왜 안팔릴까요?
그것은 홍보 부족도 있겠지만 정부 정책 때문이라고 말씀 드립니다. 매년 줄어드는 전기차 보조금도 이젠 어느정도 안정적이 되었고 보급 대수를 많이 늘리지만 PHEV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1년에 고작 300대가 전부입니다. 등록 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지원금은 2018년까지 이미 없어졌고 PHEV 차량이 유일한데요 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도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 부담이 가는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전기차를 사지?
어떻게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엔진도 있고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용량도 적어 매리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기차를 많이 보급하려는 과정에서 어느정도는 보조금이라도 많이 (금액말고 댓수요)혜택이 돌아간다면 수요는 충분하게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환경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아직 많으니까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 자동차가 PHEV 차량이 많은 결과가 초래할것 같습니다.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양 규제로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유럽산 PHEV 차량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국산 PHEV 차량이 받는 보조금 혜택이 적어 선택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 을 보면 씁쓸할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만든 차량인데 말이죠.
경제운전은 환경을 생각한다.
이것은 운전 습관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기반이라 EV모드라도 악셀을 깊게 밞으면 엔진이 개입되어 출력을 높여주니 저처럼 경제운전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EV모드를 거의 100%까지 잘 활용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배출가스를 최소화 하니까요.
일렉트릭과의 차이
편리한 스마트크루즈 덕분에 운전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정말 제겐 만족한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나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주행해봤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순수전기차 (BEV) 차량이라 모든면이 부럽습니다만 시트 포지션이 높은것이 사소한 단점입니다.
자체 바닥에 배치된 고전압 배터리 때문에 실내공간의 바닥이 올라와있어 운전석 시트를 최대한 낮게 설정해서 운전하는 저로서는 아이오닉일렉트릭을 운전할때는 높게 올라온 시트가 저에겐 어색한 부분입니다. 물론 제차가 일렉트릭이었다면 얼마안가 금방 적응할 부분이겠죠.
그래서 말씀드렸잖아요 사소한 부분이라고 ^^
첨단 사양의 집합체
처음 차량을 운행할때 워낙 많은 기능에 적응하느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기능을 전부 파악하고있습니다. 충전 상황도 그랬고 주행하면서 돌발 상황도 발생 했지만 전방에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추돌방지 기능이 있어 위기를 대처하는 몇번의 아찔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반 자율주행에 대하여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자동차는 정말 운전자가 손을 놓고 목적지만 정해도 될만큼의 기술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5년 후가 될지 10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신차가 나오는 발전 상황을 보면 미래의 전기차는 자율주행의 선구자가 될만한 능력을 가질만한 기반의 구동 체계더군요.
제가 PHEV를 운행 해보고 느낀 ADAS반응이 BEV 차량에선 훨신 부드럽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 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미션의 구동체계가 있어 기계가 운전하는 자율주행의 감성은 결국 구동체계가 간단하면서 단순한 BEV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다가올 미래에는 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배기 머플러가 달려있는 차량이
어색 할만한 시기가 오겠죠?
” 아직도 내연기관 차가 있네 “
먼 미래 이야기일것 같지만 금방 올것 같습니다.
10년뒤면 될까요?
지금 제차를 바꿀 시기엔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