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케이블로 훔치기 쉬운
현대기아차

미국에서 아주 이상한 트렌드가 생겨났다. 바로, ‘USB 기아 챌린지’ 라며 틱톡(TikTok) 에서 USB 케이블을 이용해 차량을 훔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 지난 몇달 동안 USB 이용한 차량절도가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데,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2021년 현대기아차의 차량절도 건수는 전년 대비 2,644% 나 증가했으며, 매일 20대 정도가 절도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간주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도난사고가 전체 도난차량의 45% 에 달하며, 플로리다주에서는 2주 동안에만 56대의 도난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USB 케이블을 이용한 차량절도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2021년식 차량까지가 대부분 범행 대상이며, 기아차는 2011~2021년도의 차량이, 현대차는 2015~2021년도의 차량이 주요 절도대상이라고 한다. 2021년 이전의 현대기아차는 ‘이모빌라이저’ 가 없어 차량을 쉽게 절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차량 절도범들은 스티어링휠 아래의 언더컬럼 카울을 제거한 후, USB 케이블을 키처럼 사용해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USB 케이블을 임시 소켓처럼 이용해 경보시스템을 우회해 시동을 걸어 차량을 훔친다는 것이다.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 는 차량 관련 도난방지 및 경보를 위해 차량 키마다 고유의 암호 장치를 심는 일종의 통신 암호 시스템이다. 보통 자동차 키에 있는 트랜스폰더 칩이 송신하는 암호코드를 차량에서 분석하여 시동 허가 신호를 엔진에 전달해주는데, 현대기아의 2021년 이전 차량들에는 이모빌라이저가 없어 절도가 더욱 쉬웠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난사고 급증으로 미국의 현대기아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걸었고, 변호사 켄 매클레인(Ken McClain) 은 현대기아차가 다른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도난방지장치를 포함시키지 않은 사실에 매우 놀랐으며, 2011~2021년형 기아차와 2015~2021년형 현대차에 이러한 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하지 않아 도난의 표적이 되었고, 그로 인한 손해가 발생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절도 챌린지를 방치하고 있는 틱톡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이를 별 문제 없이 받아들이는 10대들의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에 대한 점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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