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왜 이래?
전기차 충전기 고장인가
저는 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퇴근 후 야간에 주차하면서 충전을 자주 합니다. 아파트 완속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충전을 할 때는 배터리 잔량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5시간~ 10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데요. 대부분 심야에 충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는 조금 늦은 시간인 11시가 넘어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요. 충전하려던 전기차 충전기에 못 보던 코드가 떠있더군요.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no-5 란 코드와 함께 오류라는 불빛이 나오고 뭔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3년 넘게 전기차 충전을 했지만 이런 고장이나 오류는 처음 봤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옆자리도 비어있길래 충전을 시작하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고장 코드는 동일한 상태
출근을 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보니
어젯밤 문제의 전기차 충전기 상태는
전과 동일합니다.
아침엔 이렇게 전기차 충전이 모두 끝난
상황이라 누군가 충전을하려 한다면
종료된 충전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해당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락이 안 걸려있다면요.
오류 점검이라는 코드도 뜨고 충전기가
작동이 안 되니 이런 건 궁금하기도 하고
누가 고장 신고를 접수했는지도 모르지만
만약 안 했다면 제가 해야겠습니다.
혹시 몰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해당 충전기를 확인했더니
장애 코드가 떠있더군요.
이것은 고장 신고 접수각
해당 충전기 회사인 지차처 고객센터로 전화해야겠습니다.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니 아침인데도 연결은 잘 되었습니다. 해당 기기 번호를 알려주고 고장 신고 접수를 했고 원인은 통신오류인지 기기 문제인지 판별해서 빠르게 처리해 주겠다고 하니 조만간 해결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불편을 내가 아닌 “누군가 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개선이 안되거나 간단한 문제인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불편함은 이런 충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 오너들인데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는 게 좋습니다. 공동 주택단지인 아파트에 설치된 공용전기차 충전기도 마찬가지고 외부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도 고장이나 작동 불능인 곳이 더러 보이더군요. 전기차가 많이 늘어나면서 충전 인프라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사용할 수 없는 곳의 관리 상태나 고장 신고를 접수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이미 누군가 신고를 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자주 신고가 접수된다면 그만큼 해결 속도는 빨라질 테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은 신고 접수를 하고 완료 시 해결되었다는 피드백이 신고자에게는 문자라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안 와요 -_-);;;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