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YASA 인수
메르세데스-벤츠가 2020년대 말까지 모든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배터리 셀 공장 8개를 추가하고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와 함께 영국에 기반을 둔 전기모터 회사인 YASA(야사) 를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YASA 는 초고성능 모터를 개발하는 곳으로, 액슬 플럭스 모터 기술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앞으로의 전동화 계획을 차질없이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야사(YASA)는, 슈퍼카 고객들에게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2009년에 개발한 야사의 독점적인 ‘액시얼 플럭스(Axial Flux) 전기 모터가 과거의 방사형 전기모터 기술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구현 가능한 최소 크기와 중량에 대해 동급 최고의 효율성과 최고의 출력 밀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야사의 CEO 크리스 해리스(Chris Harris)는 “우리는 2019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일 하면서 엔지니어링 우수성과 기술혁신, 전기차 시대를 실현한다는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번 인수는 야사 기술에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규모와 범위를 결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하다. 함께 힘을 합쳐 야사를 전기 모터 기술의 최고 브랜드로 만들어 전기자동차의 채택을 가속하고 전기 운전 경험의 기준을 한층 더 높일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야사의 전문성과 자원은 AMG-메르세데스의 전기 전용 플랫폼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구동 기술을 제공하는 데 집중될 것이다. 메르세데스-AMG의 CEO 겸 톱 엔드 비히클 그룹(Top End Vehicle Group)의 책임자인 필립 쉬머(Philipp Schiemer)는 “야사의 첨단 액시얼 플럭스 기술을 통해 우리는 미래에 100% 전기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자동차를 개발해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더 높은 출력 밀도와 지속적인 토크 전달을 가능케 하는 전기 모터 덕택으로 우리는 주행 성능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SA 의 Axial Flux Motor 는
무엇이 다른가?
야사가 자랑하는 액시얼 플럭스 모터(Axial Flux Motor) 는 축 방향 자속 모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존의 흔히 알고 있던 방사형 전기모터와 비교해서 기존 방사형 모터는 고정자 내부가 돌아가는 한편, 축 방향 자속모터는 디스크형태로, 동일한 힘에 비해 더 높은 토크를 가질 수 있으며, 동일한 영구자석 및 구리권선으로도 더 높은 토크를 발생시켜 기존 방사형 모터 대비 30% 향상된 토크 밀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축 방향 자속모터는 고효율, 고속, 저중량의 특징을 보이는데, 디스크 형태를 띄면서 컴팩트한 크기를 보이는 동시에, 높은 전력밀도와 높은 토크 밀도를 보이는 한편, 냉각 성능도 우수해 전기차에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특히, 토크의 경우, 4,000Nm 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축방향 자속모터는 경량화/고효율화된 발전기와 모터를 사용하는 곳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인휠모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야사의 전기모터 기술과 함께 전기차에서도 무게를 더 줄일 수 있고, 배터리 기술과 함께 주행가능거리를 늘릴 수 있고, 출력도 높일 수 있는 모터여서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전용 플랫폼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구동 기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축방향 자속모터의 개발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Yongdeok.H
RGB 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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