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을 위한 심층 비교 분석

테슬라 모델Y가 드디어 한국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국에 판매 시작한 스탠다드 레인지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2가지 트림이 전부인데요. 아직 판매 시작 전이지만, 어떤 걸 고르면 좋을지 간단하게 비교해드리고자 합니다. 차량 구매시 옵션 선택에 매우 골머리를 싸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테슬라는 옵션 구성이 매우 간단합니다.

 

1. 모델Y 롱레인지 VS 퍼포먼스
기본 사양 비교부터~

테슬라 모델 Y 주문창 : 링크(아직 미오픈)

롱레인지가 현재 한국에서의 가장 낮은 트림이므로,
퍼포먼스를 선택했을 때 변화하는 부분을 간단하게 적습니다.

1회충전 주행 가능 거리
511km vs 448km

롱레인지는 상온 기준 511km 주행거리가 인증되었으나,
퍼포먼스의 모델은 말 그대로 성능 중시이므로
출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1회충전시 주행 가능한 거리가
448km로 롱레인지보다 짧습니다.

 

2. 최고 속도 증가
217km/h vs 249km/h

롱레인지의 시속 217km 대비 퍼포먼스는
시속 249km까지 최고 속도가 늘어납니다.

 

기본 휠 변경

19인치(옵션 20인치) vs 21인치
기본 휠이 19인치에서 21인치로 변경됩니다.
휠에 대한 설명은 아래 항목에 사진과 함께 적었습니다.

 

브레이크 개선

모델3 설명에서 발췌

제로백이 우월한 퍼포먼스 모델답게,
퍼포먼스가 중시된 브레이크로 변경됩니다.
모델3과 동일하다면 더 크고 높은 강성의
캘리퍼와 경량의 2-피스 디스크가 장착됩니다.

서스펜션 세팅 변경

서스펜션이 롱레인지보다 낮게 세팅됩니다.
좀더 스포티한 주행에 맞게 변화하고, 사이드이펙트로
차체 하부가 긁힐 위험이 다소 증가하게 됩니다.
모델3은 구매 페이지에서 퍼포먼스를 고르면
차체가 조금 낮은 사진이 표시되는데, 아직 모델Y는
거기까지 사진이 반영되어있지 않네요.

페달 사양 변경

멋진 알루미늄 합금 페달이 장착됩니다.

카본 파이버 스포일러 추가

퍼포먼스에는 트렁크 위에 향상된 공기 역학 및
고속 주행 시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하는
카본 재질의 스포일러가 추가되게 됩니다.

기본 사양

그 외 아래 기본적인 사양은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두 동일합니다.

① 12방향 전동 조절식 앞좌석 및 뒷좌석 열선 시트
② 독립 접이식 2열 시트 (7인승 선택시 추가)
③ 프리미엄 오디오 (14개의 스피커, 1개의 서브우퍼
, 2개의 앰프 및 높은 몰입도의 사운드)
④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1년 제공)
실시간 교통 상황을 나타내는 위성 지도
차량 내 인터넷 스트리밍 음악 및 미디어
비디오 스트리밍, 인터넷 브라우저
⑤ Bluetooth®를 통한 음악 및 미디어 재생
⑥ LED 안개등
⑦ 자외선과 적외선 보호장치가 장착된
틴티드 글래스 루프
⑧ 전동 조절식 오토-디밍 열선 사이드 미러
⑨ 사용자 지정 운전자 프로필
⑩ 수납 공간, 4개의 USB 포트 및 2개의
스마트폰 도킹을 포함한 센터 콘솔

 

 

2. 가격

2021년 신설된 국내 보조금 차등지급 기준에 따라 차량가액이 6천만원이 넘게 되면 보조금의 50%만 지급됩니다. 현재 롱레인지의 차량가액 6천만원이 넘느냐 마느냐가 큰 관심인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예측은 6천만원이 넘어서 보조금 50%만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테슬라 코리아가 머리를 좀 쓴다면, 일부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제한하여 옵션화하고 기본 깡통 가격으로 5,999만원에 맞추는 방법을 쓰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이건 정식 발표 후 실제 가격으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굳이 모델3 적용 환율 기준으로 대략만 예상을 해보면,

단순 예상치

테슬라 모델3의 경우 트림별로 환율이 조금씩 다릅니다. 자세하게 하려면 세금이 없는 공장도가(차량가액)에서 환율을 따져야할 것 같지만, 단순 예상치를 보고자 함이니 그냥 산술적으로 나눠서 계산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아직 국내 인증이 되지 않은 스탠다드 레인지입니다. 스탠다드 트림은 국내 출시하게 되면 가격 조정하여 무리없이 100% 보조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순 예상치

테슬라의 판매가에는 각종 세금이 포함되어있으므로, 대~충 계산하면 이런 구조로 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6천만원 이상이기에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두 50% 보조금만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 겁니다. 각 지역별로 보조금이 다르므로, 저 가격에서 대략 700만원 정도 (보조금50% 적용) 적용되어 구매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예약 페이지가 열리면 빠른 출고를 위해 예약부터 걸어서 줄부터 서고, 그때 다시한번 가격 및 옵션에 대해 유심히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가격이 발표되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3. 휠

휠은 19인치와 20인치, 그리고 퍼포먼스 한정 21인치로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퍼포먼스 트림 선택 시에는 21인치 휠이 기본 선택이므로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롱레인지 트림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휠을 19인치와 20인치 어떤 걸 고를지 고르시면 됩니다. 물론 기본 휠이 19인치이므로 20인치 선택시에는 추가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19인치와 20인치의 테슬라 스토어(미국) 소개를 보겠습니다.

19’’ Gemini Wheels

20’’ Induction Wheels

21’’ Überturbine Wheels

 

19인치 휠은 모델3의 에어로 휠처럼
커버를  씌우는 형식입니다.

https://youtu.be/laHBeehoZoI

위 사진이 커버를 벗겼을 때 사진으로,  휠캡까지 끼우면 괜찮은 무난한 디자인을 보입니다.휠캡을 끼우면 공기의 저항이 감소하여 연비(전비)가 늘어난다는 건 모두 아실 겁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벗기고 타거나, 아니면 장착하고 타면 되겠습니다. 휠 커버 덕분에 20인치 대비 연비가 더 좋을 것이고, 또한 휠이 작기 때문에 무게가 작아서 또 연비가 좋을테니 연비를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은 19인치로 출고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20인치로 국내 주행거리 인증한 모델Y

 

20인치 기준 511km 인증
19인치로는 더 멀리~

참고로 국내 모델Y 인증거리는 20인치 기준으로 511km를 찍었습니다. 즉, 19인치로 출고하게 되면 훨씬 더 멀리 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해외 포럼을 참고해보면 대략 10~15마일 (15~25km) 정도의 주행거리가 늘어난다는 평입니다. 이 거리의 증가가 사람에 따라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습니다. 대략 주행 패턴에 따라 하루 충전 안하고 버틸 정도의 마진을 확보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를 몇년 운용하면서 느낀 건, 이 차이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특히 겨울에…

 

20인치 휠은 따로 커버를 씌우는 형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디자인을 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색상도 기본적으로 검은색이라 너무 좋네요! 블랙 색상에, 캘리퍼 도색을 해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휠로 출고하고, 추후 장터를 통해 구해서 인치업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편이 더 금액적으로 싸게 먹히고, 모델3의 전례를 봤을 때 상위 인치보다 기본휠이 출고가 더 빠릅니다. 또한 기본휠로 출고하고 장터를 통해 구입하게 되면 기본휠도 생기게 되고, 추가로 20인치 휠도 생기게 됩니다. 옵션 추가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
(차량 가액이 낮아져서 세금 절약 효과도 있네요!)

 

4. 익스테리어(외부) 색상

https://www.tesla.com/modely/design#paint

익스테리어(외부) 색상은 휠에 따라 느낌이 달라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귀찮지만(!) 19인치, 20인치, 그리고 21인치 색상을 따로 캡쳐해서 올립니다. PC의 경우 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집니다. 연비는 19인치이지만, 역시 멋짐은 20인치와 21인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정 블랙인 20인치 휠이 어느 색상하고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차량 색상은 펄화이트 색상이 기본입니다. 즉, 솔리드 블랙/미드나잇 실버/딥 블루 의 경우 모델3 기준 1,286,000원이 추가되고 레드 색상의 경우 2,571,000원이 추가됩니다.

5. 인테리어(내부) 색상

All Black
Black & White

내부 색상은 모델3의 옵션 가격을 참고하면 블랙&화이트 옵션이 1,286,000원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의 미래 이미지를 화이트 내장으로 살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취향에 따라 촌스럽게 보일 수 있는 데쉬보드의 우드 색상도 화이트가 됩니다. 출고 후 변경이 힘든 내장 색상, 저는 강력하게 블랙&화이트 옵션을 추천합니다. 이 역시 취향 차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__^) 자금 사정이 걸린다면, 기본 블랙 출고 후 화이트 시트를 씌워도 나름 괜찮습니다.

 

6. 5인승 / 7인승

https://youtu.be/Tb_Wn6K0uVs?t=1966

롱레인지만 7인승 선택이 가능합니다 즉, 퍼포먼스는 5인승만 가능합니다. 국내 인증도 7인승이 따로 이루어져서 5인승과 함께 판매할 것이 유력합니다. 7인승은 2년 전인 지난 2019년 3월 16일 모델Y 최초 공개시 발표한 내용으로 이번에 미국에 옵션이 추가되었죠. 기본 5인승이고 트렁크 자리 위치에 2인 자리가 추가되는 형태가 됩니다. 사진만 봐도 어른이 앉기는 무릎 공간이나 머리 닿는 문제로 힘들고, 어린아이의 경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완전한 패밀리카로 모델Y를 운용한다면. 앞에는 엄마, 아빠 / 중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 / 맨 뒤에는 자녀가 앉는 구성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의 7인승 옵션 가격은 $3,000입니다. 내장 화이트 옵션이 $1,000인데 한화로 1,286,000원 걸 볼 때, 7인승 옵션의 예상가격은 $3,858,000 입니다. 모델3에 비하여 큰 강점이 이러한 좌석 확장성이라고 봅니다. 비록 장거리 달리기에는 좀 힘든 시트 포지션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가능한 것’과 ‘아예 불가능’한 것은 큰 차이니까요!

 

테슬라 모델Y 설명 페이지를 보면 , 7인승의 경우에도 2열, 3열 시트를 모두 풀플랫으로 접을 수가 있습니다. 즉, 5인승과 7인승 모두 차박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또한 2열 시트에서 왼쪽 두 좌석만 접어서 앉는 변칙적인 방법도 가능합니다. 이번 롯데백화점에 전시된 모델Y를 보니까 가운데 좌석만 접히기도 합니다. 자금의 여유가 된다면, 7인승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패밀리카라면 더욱 더! 개인적인 추천이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__^) 덧붙여서 7인승 선택시 추가로 3열에 USB-C 포트의 충전구가 추가됩니다. 7인승 3열 탑승시에는 당연하지만 2열 시트를 접고 탄 뒤에 2열 시트를 펴야 합니다.

7. 완전자율주행 옵션 (FSD)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부르는 FSD 옵션은 전적으로 구매자 선택 사항입니다. 이걸 구매하지 않더라도 차선 유지와 자동 조향, 속도 조절, 차량 제동은 기본으로 가능합니다. 이미 정석적인 방법은, FSD 구매를 하고 싶더라도 그냥 빼고 출고하는 것이죠. 그렇게 함으로서 차량 가액을 낮추어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출고 하고 나중에 구매하는 방법이 절세에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세요. 주의할 점은, FSD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으므로 출고 후 FSD 가격이 올라버릴 수 있다는 위험입니다. 대게 100만원씩 오르므로, 출고 시점과 그 시기의 소문을 잘 캐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통 기능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오릅니다.

 

8. 테슬라 11만원 크레딧 (레퍼럴 코드)

테슬라는 구매 시에 11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 구매시 캐쉬백, 할인행사 등으로 한두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는데, 11만원이면 큰 금액이라고 할 수 있죠! (^__^) 참고로 중요한 점은 구매하기 클릭시 위 화면과 같은 창이 떠야 적용이 가능하고

 

마지막 결제 직전 최상단에 위 사진과 같은 문구가 쓰여있어야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꼭 놓치지 말고 챙겨주세요! 이렇게 간단(?)하지만 조금 많은 내용의 모델Y 옵션을 살펴보았습니다. 확실히 다른 자동차 구매시 옵션 선택보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죠?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들이 많고, 일부 색상과 시트만 고르면 되니 간단합니다. 모델Y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_탈퇴된코란
테슬라 모델S 오너

테슬라 모델Y 한국 전시 시작! 얼마나 좋아졌을까? (현장 사진 보기)

테슬라 모델 Y 실구매가 얼마일까요? (스텐다드 레인지 모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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