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안녕하세요. 지미림 입니다. 오늘은 기아차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입니다. (시승 차량 제공: 기아자동차) 쏘렌토 일반 모델과 외형은 거의 같은데 엔진이 HEV로 나와 새롭게 출시 된 모델입니다. 일단 실내외 등의 디자인 리뷰는 아래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 !!!

기아의 대표적인 중형 SUV 쏘렌토는 올해 풀체인지로 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고 판매량도 상당합니다. 당시 하이브리드는 인증실패 이슈로 출시를 못했는데 이제 드디어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가 되었습니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를 타고 있는 저로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정말 궁금했고 드디어 출시 되었다는 소식에 하루 빨리 시승을 해보고 독자 분들에게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외관의 모습은 거의 변한게 없습니다. 트림에 따른 외관의 변화 및 포인트가 달라지고 ‘시그니처’ 라인이 신설되면서 좀더 디테일이 살아났습니다.

 

잘생긴 외모

디자인은 기아라 했던가요? 저는 쏘렌토의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준수하게 잘생긴 외모로 어디하나 튀는 구석없이 잘 절제되어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기아의 타이거 노즈 그리고 불룩하게 솟은 본넷까지 자동차 디자인의 정석을 보는듯 했습니다. 그랜저 같이 실험정신을 갖고 시도를 해본다는 느낌보다 누가봐도 무난한 디자인을 이끌어 내려한듯 합니다.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램프와 DRL의 배치 또한 상당히 준수하죠. 이제는 라이트의 기능측면보다 디자인의 측면이 더 강해져 버린 라이트들…

 

 

전장 4,810mm
전고 1,700mm
전폭 1,900mm
축거 2,815mm

휠베이스는 중형 SUV에서는 거의 최고치라 할수있는 2,815mm 입니다. 팰리세이드에 약간 못미치지만 그래도 광활한 실내공간을 갖고있는건 확실합니다. 3열로 되어 있어 7인승으로 선택도 가능하고 말이죠.

 

 

리어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의 정석과도 같은 느낌. 은근 날렵한 라인의 배치와 역삼각형 형태의 안정적인 뒷모습 그리고 듀어머플러대신 디자인으로처리해 양쪽의 비율을 맞춘 모습은 영락없이 취향 저격입니다.

 

 

트렁크를 열어보겠습니다. 버튼은 기아 엠블럼이 아닌 SORENTO라는 레터링 아래에 있습니다.

 

 

전동으로 되어있고

 

 

광활한 트렁크 공간

5인승으로 선택된 차량이라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은 광활합니다. 넓이, 깊이, 폭까지 모두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중형 SUV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냅니다.

 

 

2열 접기도 전동으로

여기에 2열 시트는 전동으로 접는게 가능합니다. 보통 짐을 넣을때 2열도어로 가서 접고 다시 돌아와서 물건을 적재할 필요가 없는거죠. 또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할때도 버튼만 딱딱 눌러 평탄화를 진행하면 됩니다.

 

 

차박 !!!

이렇게되면 특별하게 평탄화 작업이 없이도 사람이 누울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자충매트 5cm정도 되는거만 깔아놔도 불편함없이 2명정도는 잘수 있는 공간이네요. 차박 캠핑이 유행하는 요즘 정말 부러운 옵션중 하나네요.

 

 

키가 184cm인 제가 누워도 충분한 길이가 확보되어 편안하게 차박을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2열 독립시트를 선택할 경우는 따로 평탄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1열을 살펴 보겠습니다.

 

 

실내는 호불호 (ㅁ_ㅁ);;;

호감가득했던 외관과는 달리 호불호가 갈리는 실내 구성입니다. 마초적인 느낌이 좀 있기는 한데 세련됨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 분리형 에어벤트도 살짝 불편합니다. 아래에 배치된 에어벤트는 방향조절도 안되서 불만이 있을듯…

 

 

전체적은 배치에서는 그래도 올드패션하지는 않지만 강직한 느낌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듯 합니다. 또 센터페시아 중간중간에 들어간 블랙 하이그로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현대와 비교하면 실내는 싼타페가 좀더 이쁜거 같고 외관은 쏘렌토가 이쁜거 같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무난한 형태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 핸들 양쪽엔 엄지손가락이 닿는곳에 멀티펑션 버튼이 배치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12.3인치 FULL LCD 계기판이 적용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원시원한 정보전달은 물론 레이턴시 딜레이도 거의없어 실제 아날로그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이질감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 주행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디자인은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줍니다.

 

 

주행가능거리는 815km라고 보이죠? 처음 주유를 가득하면 900km까지 나옵니다. 이정도면 유지비가 전기차는 우습게 이기는 그림이 나올듯 하네요.

 

 

하이브리드는 기존 쏘렌토와는 다르게 이렇게 동력배분에 대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실제 배터리를 사용중인지, 에너지를 회수중인지, 엔진을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에너지 흐름도 라고 보시면되는데 그냥 보고있으면 누가봐도 알수있도록 직관적으로 되있습니다. 이 흐름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연비 운전을 하게됩니다. 탄력주행을 하면 실제 에너지를 받는다는 흐름도를 보는데 이걸보는게 또 쏠쏠한 재미입니다.

 

 

호불호 (ㅁ_ㅁ);;;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센터페시아 디자인.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데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합니다. 디자인이라는것이 개인의 취향이 있는거라…

 

 

다이얼로되어있는 기어변속.  그리고 넓직한 수납공간이 참 마음에 들었던 쏘렌트 하브. 디자인도 나름 잘 해놓았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도 잘 적용되어 있어 밤에도 느낌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뒷자리는

뒷자리로 가보죠. 일단 팰리세이드 부럽지 않은 실내 공간이 나옵니다. 2,815mm의 휠베이스에서 나오는 긴 레그룸은 동승자들의 안락함을 보장합니다. 물론 전고도 높아 헤드룸 공간도 잘 확보가 되어 있으니 타면서도…진짜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자리에도 충실하게 송풍구가 마련되어 있고 아래로는 충전을 할수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연비와 공간
각종 친환경차 혜택

현 시점에서 국산차를 하나 산다면 가장사고싶은 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입니다. 가장 연비 효율이 좋으면서 공간이 넓은 차니까 말이죠. 물론 쏘렌토 EV가 나온다면 진짜 당장이라도 구매를 할 의향이 있습니다. (주행가능거리가 400km만 넘으면 좋겠네요)  여기에 하이브리드 인증에 따른 각종 혜택, 공영주차장 할인등의 혜택도 무시할수 없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근데 효율성, 공간, 경제성만을 따져서 그런거냐구요? 아닙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진짜 강력한 힘은 주행감에서 나옵니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의 궁합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 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을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합니다.

수치상으로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의 궁합이 최고입니다. 출발시 모자란토크로 디젤에 비해 항상 힘이 딸리다는 소리는 듣는데 첫 출발에서는 풀토크로 출력을 뽑아내는 전기가 그 자리를 메워주니 첫 가속감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휘발유 특유의 웅혼한 힘이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그럼 초중반 그리고 고속영역에 있어서도 상당한 가속감을 지속적으로 균일하게 느낄수 있죠.

 

 

조용한 실내

또한 실내 정숙성은 최고입니다. 이게 방음을 잘했다기 보다는 저속 구간에서는 전기 모터가 구동되니 엔진음이 들리는 빈도는 적을뿐아니라 실제 방음처리도 잘 되어 있어 소음억제능력도 좋죠. 실내에 타고 이으면 이만큼 고요한 차가 없습니다. 서스펜션의 부드러움은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이미 상당한 경지에 올라와있고 노면의 불규칙성은 운전자에게 도달하기 전 차단해 버립니다.

결국 쏘렌토는 경제성, 공간성, 주행감 모두를 잡은 차네요. 그래서 사실 정말 사고싶은 차 입니다. 만약 제가 테슬라 모델X가 아닌 모델3를 갖고 있었다면 무조건 샀을겁니다. SUV라는 포지션이 너무 겹쳐서 고민이죠. 물론 집에 있는 차가 니로라서 2개의 SUV를 운행하는게 가능하지만 일단 고민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긴합니다. 시승을 하면서 이렇게 뽐뿌가 오는 차가 또 없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 프레스티지 3,534만원
– 노블레스 3,809만원
– 시그니처 4,074만원
– 그래비티 4,162만원입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끝!

 

JimmyLim
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모델X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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