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역시 보조금이죠.
우선, EV-post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모델 검색 페이지에서 세부 모델을 선택하면 차종별 구입가와 보조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검색 바로가기)
자, 이제 자세히 알아볼까요?
보조금 대상 전기차는?
보조금은 인증 절차를 거쳐 전기차 보조금 대상으로 선정된 신차만 지급됩니다.
「자동차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인증을 모두 완료하고,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전기차 평가항목 및 기준에 적합한 차량으로 환경부가 인증을 해야합니다.(링크 : 2018년 보조금 대상 전기차)
사진 :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 / 출처 :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예를 들어, 폭스바겐 e-Golf 가 너무 맘에 들어서 직수입해와도 인증 절차를 거쳐 대상 차종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새 차만 적용됩니다. 중고 전기차는 아쉽게도 보조금 대상이 아닙니다.
총 보조금 = 국고보조금 + 지자체 보조금
구매 보조금은 중앙 정부 예산을 쓰는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지자체 보조금을 합한 금액입니다. 즉, 구매자는 판매 가격에서 총 구매 보조금을 차감한 가격으로 차를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거주자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다면 보조금은 국고보조금 1,200 만 원 + 서울시 보조금 500만 원 = 총 1,700 만 원이 됩니다.
국고 보조금은 차종, 주행 거리에 따라 차등
표. 주요 전기차 보조금 / 출처 : EV-post, 환경부
일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크고 주행거리가 길수록 국고보조금이 많습니다. 트위지나 D2 같은 주행거리가 짧은 초소형 차들은 국고보조금이 450만원이고, 주행거리가 400키로에 이르는 현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다면 국고보조금 1,200 만 원이 지원됩니다.
버스나 택시, 상용차의 경우, 평균 주행거리가 더 길고, 전기차 도입 시 대당 오염감소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보조금이 더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마다 차등
표. 지자체 전기차 구매 보조금 / 출처 : 환경부 (승용차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01개의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적용 기준은 거주지 혹은 근무지의 등록 주소 기준입니다. 지자체마다 보조금 규모가 조금씩 다르고, 지차체 별로 보조금 대상 숫자가 정해져 있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승용으로 분류되는 볼트 EV를 사고 싶을 때, 서울은 국고보조금 : 1,200만원 + 서울시 보조금 500만원 = 보조금 총액 1,700만원이죠.
울릉도라면 국고보조금 : 1,200만원 + 울릉도 보조금 900만원 = 2,100만원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일반 승용 전기차 보다 보조금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거주하시는 지자체의 세부 내용을 꼭 확인해 보세요. (18년 지자체별 보조금 진행 현황 바로가기)
코나 일렉트릭으로 한번 계산해보면?
표. 코나 일렉트릭 가격표 / 출처 :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홈페이지
제조사 가격표의 세제 혜택 후 판매가격 – 총 보조금 하면 구입 가격이 됩니다. 즉, 코나 일렉트릭 프리미엄 세제 혜택 후 판매가격 48,500,000 – 총 보조금 17,000,000 = 31,500,000원입니다.
옵션이 붙일 경우 전기차 개별소비세, 교육세 감면 때문에 계산이 필요한데요, 세제 혜택 후 판매가격 + (옵션 합산 가격 ÷ 1.065) 하시면 되겠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야!
지자체별로 보조금 지급 대수가 정해져 있고, 인기 차종은 대기자가 많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당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빠르게 계약하고 보조금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년에는 볼트 EV,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주행거리가 길고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들이 쏟아지면서 여름 전후로 보조금 대상 차량이 사실상 마감되었죠. 환경부의 현황에 표시되지 않은 대기 차량이 많았습니다.
전체 보조금 규모는 늘어나지만 차량 1대 당 보조금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2019년 국고보조금은 2018년 대비 300만원 축소될 전망이며, 지자체 보조금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전기차의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서, 빠르게 보조금 받고 차를 출고하시려면 한 발 앞서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