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차를 사랑하는 샤오진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전기차를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전기차종을 추천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전기차 운행에 합리적인지,
적합한지를 자가 체크 할 수 있게
도와드려서 본인에게 전기차가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게
도와드리려고합니다!
제가 전기차를 2년 반정도 운행하면서
느낀 장단점들과 저의 생각을 녹여서
만든 자가체크 항목이니 절대적인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꼭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년 반 리뷰도 참고해보세요. ^^)
시작하기에 앞서 전기차 구매금액와
보조금 선정 여부는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1순위로 중요하지만,
보조금 선정이 안될 가능성을 고려해서
제외하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금전적으로 가변성이 있는
주유소 기름값이나
전기차 충전요금도
제외하겠습니다.
전기차 운행과 활용에 있어서
먼저 고려해야하고, 효과적이다고
생각되는 5가지를 골라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첫 번째 ]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100km 이하 이신 분!
제 생각에 전기차 구매의
가장 첫 번째 고려할 점은
하루 평균 주행 거리입니다.
샤오진의 차량 출근 거리
놀러갈 때를 제외하고 출퇴근이나
스케쥴로인해서 사용하는 차량 평균
주행거리를 잘 따져봐야합니다.
잦은 충전을 하셔야하는 분은 가급적
전기차는 추천드리지 않는데요,
내연기관차는 주유하거나 가스충전하는데
‘삐—익’ 하면 끝나지만,
전기차는 핸드폰충전하는 것 마냥
오래걸리기 때문입니다.
하루동안에 차량 운행 km수가 많으신
분은 잦은 충전을 하셔야 할 텐데,
영업직에 종사하시거나
장거리 출장이 잦으신 분들께서
전기차를 타신다면 충전지옥 때문에
당장에 차를 팔고 싶으실 겁니다.
[ 두 번째 ]
인내심이 강하신 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기차 오너가 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뜬금없이 인내심이냐구요?
현재 전기차의 가장 큰 난관인 충전
소요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입니다.
차량 운행을 하다보면 갑자기
예정에 없던 일이 생겨서
남은거리보다 먼거리를 가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급하게 충전하러 가서 5분이라도
충전하고 가려다보니 마음은 급한데
충전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난관은 충전하러 갔는데 다른
차량이 먼저와서 충전하고 있을 때입니다.
더욱 열받는(?) 상황은 먼저오신 차량의
충전상태가 80% 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80%까지 충전된 차량이라면
곧 충전 끝날 것 같으니까
옆에 주차하고 기다리게 되는데
사실 80%부터 본게임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80%~100% 정도까지의
충전대기시간은
10~20분이기 때문입니다.
(80%이상 쯤 부터는 완속충전)
약 93%까지 충전하는데 약19분이 소요됨
(80% 인근 부분부터 완속충전되기때문)
그야말로 인내심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저는 인내심이 아주 강한 편인데,
얼른 충전끝내고 집가서 쉬고싶은
날에는 짜증이 팍팍나더라구요;;;
간혹 테슬라 유저분들께서
슈퍼차저는 빨라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확실히 빠르긴합니다만..
급한 상황에서 충전시간이
10분넘으면.. 10분이건 30분이건
답답하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 세 번째 ]
집 주변이나 직장 근처 5분거리
내에 급속충전소가 2~3개 이상인
지역에 사시는 분!
(주거지가 아파트라면 아파트내
충전기가 설치 되어있는지 확인!)
이 부분은 개인주택에 살고계시는 분이라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주택이 아니라면 집주변이나
직장 근처 5분거리 내에 급속충전소가
몇 개는 분포되어야 전기차를
이용하시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빌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파워큐브와 같은 저를 위한 충전기가 없어서
공용으로 설치된 충전기만이용하고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충전속도가 빠른
급속충전기만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제 집주변에는
급속충전기가 4군데 있는데요!
문제는
요즘에 전기차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충전하러 가는 곳의 2곳은 항상 저보다
먼저오신 분이 충전하고 계시더라구요!
먼저 충전하러오신분을 기다리는 것은
꽤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다른 곳에가서 충전합니다.
아파트 사시는 분들도
아파트 내 충전기가 있더라도
그곳에 다른 차가 충전중이라면..
좀 답답한 상황이 나오겠죠?
여기서 부터는 개인 취향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 네 번째 ]
날렵한 주행을 좋아하시는분!
또는 묵직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전기차는 0km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최대출력으로 차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0~50km 쯤까지는
엄청난 가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데요!
마치 급발진 마냥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날렵한 주행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굉장히 좋아하실 만한 가속입니다.
게다가 순간 출력 최대 모드로 두고
가속하면 정말 신세계입니다.
(ex. 스포츠모드)
하지만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진동이 없기 때문에
차가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묵직한게 빠르게 치고나가면
머슬카 같은 느낌 때문에
웅장함에 만족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가벼운 느낌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기 때문에
시공간을 통과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고속인 상태에서
더 높은 속력을 위한 가속은
내연기관이 좀 더 좋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날렵한 주행은
0km~50km 정도일 때입니다.
[ 다섯 번째 ]
차박을 좋아하시는 분!
저는 제 차인 아이오닉EV로
종종 차박을 하는데요!
전기차로 차박하다보니
아주 편한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차박할 때
시동을 걸어두어도
내연기관 특유의 진동이나
엔진 행정사이클 폭발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박의 명소에 가더라도
다른 차량에게 소음으로 피해를 줄 일이
없어서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매연도 없기 때문에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 걱정도 할 필요 없을뿐더러,
매연이 차량 내부로 역유입되는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전기차의 대용량배터리 때문에
공조장치를 켜더라도 방전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고 쾌적하게 잘 수 있죠!
유틸리티 모드가 있는 차량이라면
방전에 대해서는
거의 100% 안전합니다.
저의 2017 아이오닉EV는
유틸리티모드가 없지만,
차박하면서 방전된 경험은
한번도 없습니다!
차박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말을
빌리자면 전기차와 인버터의 조합은
‘차박 그자체’입니다.
전기차 내부에서 하는 차박은 당연히
캠핑카 차박과 비교할 수 없지만,
소소한 차박으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전기차종의 캠핑카가 등장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기대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께
이런분께 전기차를 추천드립니다!
를 말씀드렸는데요.
물론 동의하지 않으시는분도 계시겠지만,
2년 반정도 전기차를 운행하는
저의 경험을 담아서 말씀드렸습니다.
말씀드리다보니
현재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인
충전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네요.
혹시나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작년 말까지만 해도
‘전기차는 시기상조다’ 라는 말이 많았지만
해가지나면서 발전된 전기차의 모습 때문에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의
눈앞에 들어온 전기차!
전기차를 구매하고싶다면 이것저것
따질 필요없이 마음편하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