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전기차 충전소 공급이
원활하게 잘 된 도시 중 하나 입니다.
거리에 전기차 충전소가 많기 때문에
대학교 내에 있는 충전소는
거의 안가게 되지만,
오랫만에 캠퍼스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대학교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사용하러 가봤습니다.
장소는 경북대학교 전기차 충전소
충전소로 가보기 전에 앱으로 위치를
찾아보니 EV infra 앱의
전기차 충전소 위치는 정확했지만,
EVwhere 앱과 네이버지도에서는
다르게 나왔습니다.
(네이버와 EVwhere 앱의 충전소는
이전의 위치인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EV infra 앱과 동일한 위치에
충전소가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차량 통행의 게이트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 시
1시간 이내 면제입니다.
정문 게이트를 통과한 후
오른쪽 갈림길로 300m쯤 가면
저 멀리 충전기로 추정되는
흰색 기기가 눈에 보입니다.
충전소가 위치한
주차장 입구 앞에
전기차 충전소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표지판은
주차장의 사방 어느 입구로
들어오더라도 충전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모든 입구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북대학교의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충전기로 2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급속충전기의 출력은
약 50kW급이며,
(주)시그넷브이의 기기,
한국전력에서 설치하였습니다.
충전하러 멀리서 오면서 의문이
들었던 점은 왜 충전기를 주차구역의
옆면에 설치했는가 입니다.
저의 2017아이오닉 EV의
충전단자는 차량 좌측 후방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주차선 옆으로 충전기를 설치하면
2016아이오닉 EV나
아이오닉 PHEV는
충전하기 편하지만,
2017아이오닉EV는
충전선이 생각보다
멀리까지 가야합니다.
차라리 주차선 스토퍼의 후방에
충전기를 설치하면
모든 차량 전부
충전하기에 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충전기 화면에 가보니
이미 제가 오기 전에 배터리 용량이
더 큰 차량이 와서 충전했었습니다.
충전기를 사용하다 보면
한번씩 컴퓨터 초기화 된
화면이 뜰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30초~1분정도 기다리시면
충전기 시작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자신의 차량에 맞는
충전 타입을 선택하고
충전카드를 태깅하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차의 충전단자가
충전기의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충전선이 멀리까지 가야합니다.
다행인 것은
충전선이 길어서 그런지모르겠지만
별다른 큰 힘들임 없이
충전기를 꽂을 수 있었습니다.
충전기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서
온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충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경북대학교 전기차 충전소의
장점은
교내가 큰 공원처럼
잘 꾸며져있기 때문에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산책하러 다니기에
좋다는 것입니다.
잠깐 교내 풍경을
보겠습니다.
교내 모든 주차장에
경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이 마련되어 있어서
전기차 유저인 저는
우대를 받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경북대학교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교내 산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던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충전기가 두대밖에 없어서
언젠가 전기차가 늘어나면
두대로는 모자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광역시 북구에 거주하시는
전기차 유저 분들은 경북대로 와서
종종 충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