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주유했던 포스팅을 보면 부산을 다녀와서 가득 주유한 5월 12일 그 당시 누적 거리는 3,657km였다.
내 차인 아이오닉 PHEV은 며칠 전부터 주유 게이지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남아있는 눈금은 한 눈금이지만 141km 가 주행 가능하다고 나온다. 이것은 전기 모드로 46km 휘발유로는 95km 가 주행이 가능하지만 자꾸 연료 부족 경고등이 떠서 주유를 하기로 맘먹었다.
이날은 5월 12일 이후 딱 2개월하고
하루가 지난 7월 13일이었다.
내비게이션 모니터에서는 가까운 주유소 위치를 지도에서 알려준다. 어차피 집에서 출발하는 터라 자주 주유하던 주유소로 방향을 잡았다.
4월 4일부터 운행한 더뉴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제까지 8,278km를 주행했는데 주유소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5월에 부산을 다녀오는 터라 연료 소모량을 확인하려고 가득 주유를 두 번 했고 그 이후 장거리 운행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소모된 휘발유가 소진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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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연비 92.9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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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에 트립 컴퓨터는 지금까지 누적 연비는 92.9km/L로 알려준다. 리셋 하고 싶지만 끝까지 이건 놔두고 싶다. 대박 연비는 계속 누적 시키고 싶다.
최근에 알아낸 사실이지만 경제운전과 보통 운전은 EV 모드만 다녀도 경제운전만으로 누적되는 것은 아니었다.
탑승인원이 많거나 연비나 전비가 좋지 않다면 경제 운전보다 보통 운전의 비중이 높아간다. 최근 차를 정차해놓고 에어컨만 켜진 상태 (전기차는 정차 시 에어컨을 켜도 배터리만 소모가 크지 않다)로 있었더니 보통 운전 비율이 많이 올라갔다. 차를 가볍게 하고 연비 좋은 운전을 해야만 경제운전이 높아진다.
오랜만에 방문한 주유소
그동안 유류 가격에 관심이 없었나 보다. 매일 지나가는 길에 휘발유 가격이 올랐나 내렸나를 보고 다녔는데 그래도 1500원에 육박하던 휘발유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휘발유 가격은 1,414원 / L
(7월 13일 기준)
주유기 앞에 주차하고 오랜만에 주유구 버튼을 눌렀다. 사실 내차지만 주유구 버튼을 누르는 것이 워낙 오랜만이라 익숙하지 않았는지 외부에서 눌러서 개폐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앞에 있는 전기 충전 구는 손으로 눌러서 열어야 한다. 왜 다르게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주유는 선물 받은 상품권으로 주유했다. 주유소 직원에게 상품권을 주면 주유기에 주유할 금액과 유종을 찍어준다.
2달 만에 주유하면서
기름냄새를 맡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충전 플러그를 100번도 넘게 꽂는 동안 주유기는 고작 4번이 전부다.
거의 가득 차게 35.3L 가 주유됐다. 5만원 가지고 또 얼마나 다닐지 주유소 방문이 이렇게 큰 행사가 될지 몰랐다.
주유 완료 후 주유 게이지는 끝까지 올라갔고 전기 충전 게이지도 파란색 막대가 가득 차있다. 오랜만에 찍어보는 1,000km 가 넘는 주행 가능 거리를 보니 든든하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거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만큼 경제적이고 편하다. 많이 다녀야 돈 버는 차라고 인식하고 다니는데 역시 실감한다. 주유가 분기별 행사가 될지 몰랐는데 다음 주유는 언제 할지가 기대된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6기 & 규슈올레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