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구매 가능한 전기차?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와 EUV는 쉐보레 전시장에 들어오면 곧 만나볼 수 있겠지만 우선 카탈로그와 가격표 상의 데이터만 봐도 이건 현실적으로 구매 가능한 전기차입니다. (현실적이란 표현은 “가격 부담이 적고 전기차로서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차”라는 의미로 말씀드립니다.)
이제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가격 부담 차가 크고 전기 충전이라는 부담감과 약간은 아쉬운 차체 및 공간 때문에 쉽게 망설였는데요. 물론 큰 차체의 전기차는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생각보다 잘 되어있고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어 전기차로 어떤 차를 사야 할지 고민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쉐보레 볼트는 이전보다 디자인도 예뻐지고 크기를 키운 볼트 EUV를 동시에 출격시켜 선택의 갈등까지 유발하는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두 차량의 차이점을 비교해봤습니다.
두 차량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나
모든 사진의 왼쪽(또는 위)은 볼트 EV이고
오른쪽(또는 아래)은 EUV입니다.
제원부터
카탈로그에 나와있는 제원표를 보고
두 차량의 크기를 수치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눈알이 왔다 갔다 하면서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볼트 EV보다 EUV는 차체가 큰 차량입니다.
그냥 깔끔하게 표로 정리해봤어요.
결국 EUV 는 소형 SUV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볼트 EV보다는 휠베이스부터 큰 것은 수치로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전고 차이는 EUV 루프랙이 있다는 점 감안해 주세요. 그 외 타이어 사이즈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용량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볼트 EV가 더 가볍고 1회 충전거리가 11km 나 더 멀리 가는데 전비 표시가 왜 이렇게 되었나 하는 점입니다.
힌트는 여기에서
환경부 누리집 사이트에 나온 볼트 EV의 전비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상온 414km / 저온 273km
국고보조금 : 760만원
카탈로그상 볼트 EV는 상온 주행거리를
표시했고, 볼트 EUV는 환경부 인증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전면 디자인
(상: 볼트 EV / 하: 볼트 EUV)
두 차량을 동시에 놓고 본다면 실물 크기로
알 수 있겠지만 엇 비슷한 차량이라 전면부에서
DRL과 헤드램프의 디자인의 차이로 알 수 있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루프랙도 구별방법이겠습니다.
후면 디자인
(상: 볼트 EV / 하: 볼트 EUV)
리어 디자인은 리어램프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구별이 힘든데요,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면 테일게이트의 아래 굴곡이 있는 것이 EV이고 SUV 차량같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이라면 EUV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어램프 사이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것도 동일하고 스포일러의 디자인과 범퍼 다자인의 차이는 구별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실내공간
(상: 볼트 EV / 하: 볼트 EUV)
실내공간은 크기 차이 이외에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만합니다. 마치 다른그림 찾기를 하는 것 같이 차이점을 알 수 없는데요 풀옵션을 적용한 두 차량의 차이 중 한 가지 다른 것은 실내 룸미러입니다. 볼트 EV는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룸미러지만 볼트 EUV는 벨류플러스 옵션을 적용하면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적용되어 하이패스 가능이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끈하게 보이네요
가격비교
(상: 볼트 EV / 하: 볼트 EUV)
착해진 가격
2022년 쉐보레 볼트EV와 EUV가 매력적인 이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가격이 착해졌다는 것입니다. 보조금은 지자체마다 다르겠지만 볼트 EV 시작가격은 4,130만원 EUV 는 ,4490만원으로 개소세를 감면받고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한 차량이라 현실적인 타협이 가능한 전기차입니다.
가격표
두 차량의 가격표도 단순해서 너무 좋습니다. 국내제작이 아닌 수입차라 다양한 트림과 옵션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어에 모든 기능 충실하게 들어있고 테크 패키지( 볼트 EV ,180만원)/ 밸류플러스(볼트 EUV, 155만원)와 네비게이션시스템(40만원) 만 선택하면 됩니다. 자세한 견적은 견적 시스템이 오픈되면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일(18일) 전시장에 실물 전시 차량이 들어온다고 하니 가봐야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