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장거리 여행 비오는날 충전

금요일 오전 슈미아빠님이 양평으로 초대를? 해 주셔서 반차내고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금요일 낮이라서 그런지 차량이 많지는 않더군요. 포천-가산-진접-덕소를 거쳐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맨 첨에 들린 곳은 양평 물 맑은 체육관이라고 해서 약속은 3시에 해놓고 2시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여기에 도착해서 인증샷 으로 슈미아빠님한테 카톡을 하니…. 여기가 아니랍니다.  용문국민체육센터라고…. 여기서 10킬로는 더 가야 하더군요. 흐규흐규….

여기에도 급속충전기 한대 있더군요. 충전하고 갈까 하다가.. 시간도 좀 그래서 일단.. 그냥 탁구장으로 갔습니다. 가다가 좀 헤메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슈미아빠님하고 만나서 탁구좀 치고 그랬는데 더 치고 싶었는데 정작 슈미아빠님하고는 쳐보지도 못하고 ㅠ.ㅠ 체력도 체력이고 시간도 좀 애매 해서 우선은 집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포천-양평까지 왕복 약 200킬로 주행.

집에와서 토요일 새벽 5시 30분쯤에 출발하려고 하는데 아니 또 왜… 잠이 안오는 거야.. 추억의 애니좀 보다 새벽 꼴딱~ 새고 문경으로 출발… 그전에 일단 집에 있는 완충기에 물려놓고 약 90% 충전(4천5백원) 약 400Km 정도 뛸수 있겠더라고요. 시간도 여유있고 차도 안막히고 해서 다시 양평으로 가서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원래는 구리로 해서 중부고속을 타야 정상인데 그냥… 마실간다 생각하고 양평으로 가서 중부내륙을 탔습죠. 게다가 여기서 타면 문경까지 그냥 스트레이트로 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룰루 랄라 하면서 가고 있는데 문경을 가기전에 괴산 휴게소에서 충전을 하기로 마음먹고 괴산에서 충전을 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라구요 아주 조금씩…80% 정도 충전을 다 하고서 케이블을 빼려고 하는데 케이블이 안 빠지는 겁니다 전에도 이런적이 있어서 차문 닫고 다시 열고 운전석문을 열고 뽑아보고… 이머전시 버튼도 눌러보고 벼래 별짓을 다해도 커넥터가 분리가 안되는겁니다.. 어쩔수 없이 충전기 콜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제가 아는 방법을 알려주는겁니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현대쪽에 알아보셔야 한다고…음…

그래서 다시 현대에 전화… 현대쪽에서는 현대해상 보험쪽으로 연락… 보험과 연계된 정비소에서 출동.. 오시면서 계속 저한테 전화로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음… 이미 다 아는내용.. 이러면서 시간은 흘러 흘러.. 40여분이 지나고 충전까지 근 1시간을 휴게소에서 낑낑 매고 있는데 담배피던 사람들은 계속 찝적 찝적….아오.. 열받아 죽겠는데 담배부스는 옆에 있지… 사람들은 계속 전기차에 대해서 물어보지.. 아주 그냥… 부글부글….

결국에는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충전기에 설치된 와이어의 장력이 너무 강하고 제가 차를 조금 잘못댄것과 더불어 시너지 콤보효과를 발동해 커넥터 자체가 삐뚤께 꼽아져 있었던 것 입니다.

오른쪽이 DC콤보인데 저는 저 케이블과 레일이 왜 설치가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추측으로는 좀 더 길게 뽑을 수 있게 해놓은 거 같은데 저 레일을 이용해서 케이블을 좀 느슨하게 한 다음에 커넥터를 삽입해야 됐었는데 그냥 꼽으니 저 케이블은 당기고 있고 저는 저대로 레일을 움직이지 않고 힘을 줘 땅겨 꼽으니 당연히 커넥터가 제대로 삽입이 안되고 삐뚤어져서 결합… 이런 경우 커넥터가 살짝 삐뚤어져 충전 다하고 뽑을때 안뽑힌 답니다…물론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충전중 중단누르고 바로 뽑으면 안뽑히는것도 이유라면 이유 일수 있지만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괴산 휴게소에서 한 시간을 씨름하고 문경에 도착해서(약200킬로 주행-톨비 3천3백 원 정도 충전비 4천5백 원) 장인어른 모시고 문경온천에 갔다 온 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물회 먹으로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비가 아주아주 많이 오더라고요…

문경에서 강릉 봉포머구리집을 찍으니 고속도로를 타고 가게 네비가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국도만 주구 장창 알려줘서 조금 불안한김에 중간에 그냥 고속도로로 제가 알아서 방향을 바꾸어서 갔습니다. 홍천휴게소에서 급속으로 조금 충전 했습니다. 3천원정도 충전하고 내린천 휴게소가 공짜인 줄 알았으니 거기로 향했죠.

홍천 휴게소에서 충전할 때 비가 억수로 많이 왔습니다. 사실… 충전하기가 겁이 났었죠.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날 처음하는 거고 전기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런데.. 막상 해보고 나니… 큰 무리 없더라구요 커넥터에 물이 막 들어가고 습기도 많고 그런데 전혀 이상 없이 잘 충전되더라구요…

다시 내린천 휴게소를 갔는데 충전기가 2개 있더군요 그리고 내린천 휴게소… 사람들 무지막지하게 많더구먼요… 상행/하행 차선의 사람들이 한데 모일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라 … 휴게소 건물도 크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행담도 휴게소랑 거의 비슷한 분위기라고 나 할까…

하여튼 내린천 휴게소에 도착해서 보니 아이오닉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하려고 했더니 그건 고장…;; ㅡㅡ; 몇 번을 다시 시도해도 안되더라고요. 그러더니 옆에 아이오닉 차주분이 자기 끝났다고 여기서 하라고 하시면서 비켜주시더라고요. 자기도 제가 하던 곳에서 전에 한번 충전해 봤는데 안돼서 거기선 안한다고…. ㅡㅡ;;;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 코나를 부러워하시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코나는 다 좋은데 공간이 좁아요 그래서 그냥 니로 사세요 그랬는데 니로는 보조금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긴 하죠.. 쩝~..

저도 사실 그래서 코나 산 거지만..

하여튼 아이오닉 차주분 키도 크고 잘생기고 젊은 분? 인데도… 전기차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여기서 공짜밥 먹이고 머구리 집으로향해 점심 먹고(300킬로 주행 톨 3천3백 원)이제 집으로 가고자 다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다시 내린천에 와서 80%까지 충전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남춘전에서부터 막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뭐… 살짝… 옆으로 빠져서 국도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230킬로 주행 톨비 3천원정도..)

주말을 이렇게 다녀왔네요.

총 주행거리 약 930킬로(5회충전중 2회 무료 총 충전비 12,000원-신한 EV카드 DC적용안함)
톨비 대략 만원…..

930킬로 뛰는데 든총.. 2만2천원…..

……

전에 타고 다니던 오닉이 하브도.. 이정도 뛰면.. 톨비포함10만원돈이 드는데… 거참…

뭐.. 어쨌거나. .비오는날도 충전 잘되고… 잘 달립니다~… 커넥터 분리문제 때문에 고생좀 했지만.. 이렇게 금~일요일을 보냈네요… 여름이니까 이제 코나전기차 가지고 마눌님이랑 신나게 놀러다녀야지~..
장거리 주행하면서 전기차 딱 4대 봤습니다… 강릉에서 2대 고속도로에서 2대….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실제 전기차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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