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받아서 600킬로 정도 운행해 봤어요.
프리미엄트림 / 화이트초크 / 내장 쓰리톤그레이 / 투톤루프
하이패스룸미러 / 프리미엄패키지 / 스마트센서패키지
영업사원 서비스 -썬팅(44만원),블랙박스(23만원),유리막코팅 등
외형에 대한 생각
위에서 보듯이 무난합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해서 개인취향이 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코나가 더 좋다고 생각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건 개인취향이니 너무 개념치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타이어가 넥센타이어로 엔페라 AH8입니다 조금있다가 언급하겠지만… 이 타이어는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그대로입니다. 연비 우선이지 주행 우선 타이어가 아닙니다. 가성비는 좋다곤 하는데.. 그래도 뭐.. 니로의 타이어와는 비교가 좀 되죠.. 가격도 그렇고… ㅡㅡ;;
전면부 그릴에 대한 디자인도 개인 취향 이라고 보지만 저는 뭐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이오닉을 보면 룸미러로 후방을 볼때 시안성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코나는 좋습니다. 또한 SUV 스타일이다보니 승용차를 탑승 할 때 보다 편안한 탑승을 할수 있었고 전체적 외부도 시원 시원 하게 잘 볼수 있습니다.
내장재에 대한 생각
내장재는 대부분 소형차에 들어가는 것들을 셋팅 한듯 합니다. 버튼의 크기도 작고 위치해 있는 공간도 작고 모든게 준 준형차 보다 작게 되어 있어 조금.. 뭐랄까.. 귀엽다는 느낌도 들지만 조작하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시트는 프리미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가죽인데 일부 가죽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촉감은 좋았습니다.
핸들은 잡기에 편하고 좀 작은편이긴 한데 그립감이 조금 미끄럽습니다. 새차라서 그런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그런 재질이 아니라서 핸들을 돌릴때 미끌어 지더군요 제 손에 습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건지… 하여튼 손에 착착 붙는게 아니라 살짝 미끄럽더군요.
이게 바로 쓰리톤 그레이의 색상입니다 생각보다 밝습니다. 영업사원이 차 주면서 그러더군요 관리 잘하셔야 할것 같다고.. ㅠ.ㅠ
버튼이… 매우 작아요. .;;; 부품들이 소형차급에 들어가는것들이라 좋게 표현하면 아기자기하고 나쁘게 말하면 튼튼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싼티나는 부품들… 이… 마감이나 뭐 그런것에서 차이가 나는것 보다는 색조대비 또는 크기들에서 오는 불협화음 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뒷좌석을(엉덩이부분 시트와 배터리사이) 손으로 들면 그냥 들립니다.. 무슨… 좌석 폴딩도 아닌데… 덜렁 덜렁.. 와.. 이건 좀… 보완을 해야 될 사항입니다. 제가 영업사원 앞에서 시연을 해보였습니다. 그랬더니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이건… 제가 회사측에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라곤 했지만 원래 그런것 같습니다. 왜냐면 제차만 그런게 아니거든요 제가 이곳에서 다른분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그런가 해서 뒷좌석을 손으로 살짝 들어봤더니 정말 들리더군요. 다행이 이격에 의한 잡소리는 안나지만 그래도 뭔가 모르게… 조잡한… 그런느낌….
네이게이션은 공조장치+네비게이션 인데… 시안성은 좋습니다. 기존 네비게이션보다 훨씬 크니까요 조작법도 현대차를 타본 분들이라면 크게 이질감은 없을겁니다. 조작법이 비슷해요 그런데 문제는… 공조장치의 상태가 이 네비게이션에 상시 표기가 아니라서 내가 송풍을 했는지 위아래 냉방인지 이걸 모르겠더라구요. 확인하려면 버튼 하나를 눌러서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실내크기에 대한 생각
이건 차량이 나오기전에 말들이 많았죠? 근데 뭐.. 실제 앉아보니.. 역시 딱 그 크기 였습니다 뒷좌석… 좁습니다. 제 키가 177에 87킬로인데 뒷좌석에서 쩍벌해서 앉아야 하니까 장거리 여행에는 불편할수 있습니다. 앞좌석의 운전자석은 이전에 타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보다 좁은 느낌입니다. 운전하는데는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단! 중간 센터박스와 연결된 부분이 오른쪽 무릎쪽에 닿는데 이게 좀 불편합니다. 센터콘솔과 연결된 브릿지형태의 구조물이 생각 보다 많이 큽니다.
이것 때문에 와이프님도 한소리 하더군요. 자기가 맨날 동승석에서 아이오닉 탈때는 널널하게 책상다리 하고 갔는데 이차는 책상다리하면 브릿지 구조물이 왼쪽 다리에 닿아 불편하다고 투덜거리십니다.. ㅠ.ㅠ
그래도 운전석 보다 동승석이 좀더 넓은 공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거 느낌상 그런것이고…
이 구조물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아래 수납공간을 마련해 놨는데 이것도 손을 집어넣을때 각도를 비스듬이 해서 손을 넣어야 해서 조금 불편합니다. 또한 그곳에 위치한 파워 아울렛이 오른쪽에 뭐가 있는지 왼쪽에 뭐가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머리를 숙여서 확인해야 하고 삽입을 할때도 손을 더듬어 가며 넣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니로와 차별화가 될 듯한데 제 개인적은 생각은 니로에 한표 던집니다. 왜냐면 이런 센터콘솔이 공간은 잡아먹고 수납공간이나 이미지 또는 외형상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수는 있어도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공간을 잡아먹는다는데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저 또한 스마트 크루즈를 할때 쩍벌해서 가는 스타일인데 이게 자꾸 오른쪽 무릎에 걸리더라구요 니로는 이 부분이 없기 때문에 편안할것 같구요..
룸미러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크기가… 좀 크더라구요 아마 옵션으로 달은 ECM룸미러 덕분인듯합니다.
실내등입니다.
네비게이션 크기입니다 꽤 커요.
그리고 트렁크… 무척 작습니다.
소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딱 적당한 크기지만… 준준형인 아이오닉에 비하면 3분의 2수준입니다 ㅠ.ㅠ 크렐사운드도 내심 기대 했는데 베이스 부분이 좀더 풍부한것 이외에는… 기본 스피커와 별차이가 없습니다.
주행성능
30킬로 이하 저속주행시 가상음이 나는데 예전에 로보트 태권브이 에서 우주에서 비행체들이 내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아이오닉에 비해 소리가 큰편입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꽤 크다고 느껴집니다.
파워는 어마어마 합니다!!! 오르막 구간에서 코나일렉트릭이 저에게 말합니다 “경사로가 뭐에요?”라고… 경사로도 평지처럼 주행할수 있는 주행능력…. 대단합니다. 힘딸려서 달달거리는 달구지? 와는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회생제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아이오닉에 적용되는 브레이크를 잡았을때 회생제동 되는것 + 타력주행의 회생제동 까지 합쳐진것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체감상으로는 타력주행의 회생제동을 쓰는게 좀더 세이브가 많이 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하면 승차감이 조금… 좋지 못합니다.
패들쉬프트를 통해 타력주행시 회생제동을 하게 되면 0-3단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왼쪽 레바를 살짝 터치를 하면 1단계가 올라가고 오른쪽 레버를 터치하면 1단계가 내려가고 하는 시스템입니다 근데 이걸 구지.. 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게임하듯이 잘 조정하면 킬로수 세이브를 할수 있어서 재밌고 좋긴한데 이게..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질수 있어 그냥 회생제동 0단계로 해 놓고 타력주행을 신경쓰면 브레이크시 회생제동은 자동으로 되니까 이렇게 하는 방식이 더 나은것 같더군요.
시동시에 기본으로 회생제동2단계 설정이 되는데 이건 네이게이션의 조작을 통해 1단계로 낮추어 놓을수 있습니다만 0단계로는 안되더군요. 이 시스템은 조금 뭐랄까… 계륵같은 느낌도 들어요.
고속주행성능은 정말 탁월합니다. 밟으면 밟는데로 바로 바로 토크가 전달되니까 너무나 시원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브 시스템 같은경우 악셀링-약0.5초후 반응-엔진돌아감-가속 이런식으로 가는데 코나일렉트릭은 악셀링-바로 가속 이런식으로 동작합니다 그에 따라 악셀을 밟으면 바로 반응을 하기 때문에 기존 내연차량 운전자들은 당활할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으니 적응이 되기 전까지는 조심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속에서 바로 풀악셀을 밟아버리면 타이어가 힘을 이기지 못해서 헛바퀴가 돕니다. 이게 차량의 성능에 비해 장착된 타이어가 그 성능을 받쳐주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들 하더군요 저도 이런걸 경험했구요 고속도로에서 풀 악셀을 밟으면 단 몇초만에 최고 시속에 도달하므로 거의 중형차 이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또한 고속주행의 승차감 역시 떨림이나 쏠림현상도 없어서 매우 쾌적합니다 고속주행시 노면소음은 좀 있긴한데 너무 시끄러워서 못탈정도는 아니구요 아이오닉 하브 대비 비슷하거나 더 조용합니다.
커브길에서의 조향 역시 부드럽고 조작하기 편하며 차량의 쏠림이 심하지 않아 쾌적한 드리이빙을 할 수 있더군요.
자율주행 시스템
현재는 2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 되어 있다고 하죠? 코나일렉트릭은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 경험해 보지 못하신분들은 그래도 불안감이 있을수 있는데 직접 타 보면 그 불안감은 금방 해소가 될겁니다.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자동으로 줄여주고 다른차가 내 차선에 끼어들면 그에 따라 급감속을 해주고 커브도 아주 부드럽게 잘 돌고 여러모로 매우 편리합니다. 제가 이 차를 사서 너무 좋은게 바로 이부분인데 고속도로에서 경치를 보면서 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핸들에 손은 얹혀 있어야 하지만 발은 할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일반도로에서는 이 기능을 쓰시면 안됩니다. 고속화 도로에서는 그나마 나은데 그래도 안하는게 낫습니다. 일반도로의 유지보수나 도로의 상태가 고속도로보다 좋지 못하기 때문이고 차선의 상태가 자율주행과 직결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그러하고 일반도로의 커브길의 곡율이 고속도로의 곡율보다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일반도로는 안하는게 낫습니다 아니 하지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드라이빙 모드에서 에코/컴포트/스포츠/에코플러스가 있는데.. 이거… 저는 구지 조작 할 필요성이 없더군요. 에코모드가 느낌상 거의 오닉하브 스포츠모드보다 더 잘나가요… ㅡㅡ;;
트래픽잼 시스템
정체구간에 크루즈 성능을 테스트 해봤는데요.. 모회사에서는 트래픽 잼 시스템이라고 하죠 코나EV에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지만 같은 기능을 합니다. 정체구간에서 SCC를 활성화 시키면 앞차가 서면 자동으로 서고 3초이내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 출발을 합니다. 그렇지 않고 3초.이상 정차해 있으면 그 이후에는 악셀을 밟거나 핸들의 +,-버튼을 눌러 출발 하시면 됩니다.
양평에서 양수리 오는 도로에서 막히길래 써봤는데.. 캬~… 이것도 타쿠미님 말대로 신세계입니다..이제 막히는 구간이 더 재밌어지려고 합니다 옆사람과 얼굴보며 대화도 할수 있고 경치도 구경할수 있고… 심지어 게임도 ….(아니 이건 안전상.. 안하시는게.. )
종합해보면.
- 내부공간 안좋음,트렁크 좁음
- 외관상 디자인은 개취에 따른것이지만 좋아보임
- 드라이빙 주행성능 중형차 이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줌 차값 이상의 성능
- 승차감 차급에 비해좋음 그러나 가격대비로보면 평균(전혀 SUV라고 생각되지 않고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
- 고속도로 자율주행 정체구간 스마트크루주(자율주행) 매우 좋고 믿을만함(단점 졸리울수 있음)-일반도로에서는 스마트크루즈 절대 쓰지 말것!
이렇게 정리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것 중에 가격은 3천이상 크기는 소형 이러다 보니 약간의 괴리가 생겨나는것 같습니다. 차값이 이정도인데 공간이 왜이래? 내장재가 왜이리 싼티나? 이런것들이죠 근데 또 공간이나 차급을 생각해보면 다 이해가 되는부분이기도 하죠 저도 이 부분에서는 참 뭐랄까..무엇이라고 정의 하긴 어렵더군요.
마지막으로 연비…
이건 뭐 이야기 할 필요가 있나요? 6백킬로 주행 총 4번 충전 그중 1회 무료 총비용 15000원 들었으나 여기에 또 반값이니 7-8천원…..으로 6백킬를 달렸습니다…헐…
1회 충전당 40분 정도 충전했구요.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휴게소에서 그냥 산책하며 이리 저리 왔다 갔다 조금만 하면.. 40분 금방 가더라구요..
코나… 잘 산거 같기는한데.. 크기만 빼고 깔때가 없는 차 입니다 가격도 좀 비싸다는것이 흠이지만 전기차 시세가 그정도 하니까 이건 이해하고 넘길수 있는부분이구요..
코나 전기차 정말 좋은차입니다
다시한번말하지만 공간만 빼고….;;; ㅋㅋㅋ;
* 하이패스 50%할인 등록에 관하여 알아본바 공장에서 출고하고 차량을 받게되면 현대에서 국토부로 차량 정보를 넘긴다고 합니다. 다시 국토부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전산이 떠야 하는데 이 시간이 하루정도 걸린답니다. 이건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일수 있지만 또한 새로운 사실은 블루핸즈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는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곳은 못한다. 그러고 어느곳은 수고비를 받고 어느곳은 그냥 해주는곳이 있다는것이죠.
이부분은 현대측에서 정립을 해 주어야 할부분같습니다. 왜 어느곳에서는 못한다고 하고 심지어 돈까지 받는지….ㅡㅡ^
그래서 저는 여기저기 블루핸즈 전화해보고 그냥 서비스로 등록해 주는곳에 가서 오늘 처리하려고 합니다만 여러분들도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고속도로 영업소를 가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현대에서 주는 프로모션카드 신청하고 2019년 4월까지 가지고 있다가 그때 등록해서 쓰시면 그때부터 2년간 무료입니다. 지금 등록해서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실제 전기차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