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의 EV3가 연이어 출시되었습니다.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차이지만 다양한 첨단기술을 탑재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컨설턴트 ‘나윤석’님과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 잘 사는법! 돈 값하는 옵션 골라봤습니다.
#V2L은 기본_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옵션?
제티 : 가장 놀라웠던 건 실내 V2L이 기본으로 탑재 되어있다는 것이었어요. 왜냐면 EV3에는 120만원짜리 옵션으로 따로 빠져있거든요. 캐스퍼에 좀.. 감동? 다만 조금 아쉬운건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옵션으로 빠져있다는 것이었어요.
나윤석 :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옵션으로 빠진 대신 안전관련 보조기능들은 전부 들어있어요. 왜냐면 캐스퍼 이렉트릭은 ‘도심에서 탈 때 가장 빛이나는 차’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장거리를 다니고 싶다면 옵션으로 꾸며줘야 하는 차입니다.
#꼭 넣어야하는 옵션이 있다면?
1) 스마트센스
나윤석 : 캐스퍼 일렉트릭이 엔트리급 전기차이긴 하지만 3천만원짜리 차량이에요. 이 값이면 옵션 잘 갖춰진 셀토스를 구입할 수 있죠. 스마트센스에 돈을 조금 더 써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제티: 캐스퍼 편의에는 전동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기능 포함)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스마트센스를 넣어서 오롯이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즐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컴포트
나윤석 : 2열 슬라이드가 만들어주는 공간의 활용성이 상당합니다. 뒷좌석을 슬라이딩하면 트렁크에 풀사이즈 에어텐트도 넣을 수 있죠. 게다가 컴포트를 선택하면 1열 풀폴딩이 되잖아요. 만약 차박을 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컴포트 옵션이 필요하죠. 캐스퍼를 캐스퍼답게 쓰고 싶다면? 컴포트 옵션은 필수죠.
3) 익스테리어 디자인
나윤석: 캐스퍼에서 정말 아쉬운 것!, 정말… 천인공노할…! 바로 익스테리어 디자인이에요. Full LED헤드램프, 심지어 프로젝션 타입이죠, LED리어콤비램프 등등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넣으면 차량의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져요. 하지만 이 옵션의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것. 바로 17인치 알로이휠입니다.
아이오닉5의 N라인 전용 휠도 소비자가 원한다면 따로 넣게 되어있어요. 그만큼 전기차에서는 전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감히 예상을 해보자면 캐스퍼 일렉트릭의 17인치 휠은 내년에 따로 빠지게 될 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바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추가하시고 휠은 따로 교환하셔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