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바로, 입고된지 얼마나 빨리 판매되는가와 가격이 얼마나 안정적인가이다. 그런데,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는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 3다. 특히, 모델 3는 다른 차량들과 달리 대체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보니 그 인기가 상당한데, BMW 3시리즈나 아우디 A4, 벤츠 C클래스 같은 동일 세그먼트의 차량에서는 대체제가 많지만, 중고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3는 대체할 만한 차량이 없으며,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달리다보니 가격도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한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는 평균 29.3일만에 차량이 판매되며, 차량 가격은 $44,072(한화 약 5,223만원)로 가장 인기가 높고, 그 다음으로는 BMW X6 인데, 평균 43일만에 판매가 되고, $40,234 에 판매되고 있다. 이어서 3위는 스바루 BRZ 이고, 4위는 토요타 Yaris, 5위는 혼다 시빅, 6위는 테슬라 모델 X, 7위는 인피니티 Q60, 8위는 혼다 어코드다. 전기차 닛산 리프(Leaf) 나, BMW i3 는 주행거리 및 배터리의 성능 저하 등으로 인기가 높지 않다고 한다.
자동차 회사는 단순히 새 차량을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중고로 차량이 판매될 때의 잔존가치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잔존가치가 곧, 브랜드와 판매모델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 가 되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감가자산인 자동차를 구입할 때 소비자가 크게 신경쓰는 점은 중고차 가격이다. 쉽게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차량이라면 차주들도 구매를 머뭇거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기에, 앞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고 EV 차량의 가치를 어떻게 유지시켜나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Yongdeok.H
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