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전기차를 충전해온지 3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해 봤지만 생활환경에 익숙하게 가던 곳만 가게 되고 생소한 곳은 잘 안 가게 되는데요.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충전기 회사가 어딘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충전 카드도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전기차 충전소에 들러 내가 가지고 있는 충전 카드 중 3가지 카드로 충전하면서 충전 단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볼 거예요.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회사 카드가 아닌 환경부 카드나 타 회사 카드로도 충전은 가능합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전기차 충전 카드가 7개나 되다 보니 잘못 태그 할 경우도 생깁니다. 가장 저렴한 것은 해당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카드가 가장 저렴하지만 카드를 잘못 오인해서 태그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했습니다.
코나 전기차 배터리 잔여량은 57% 남아있지만
낮 시간에 가끔 이렇게 볕이 좋은 면 차 안에서 볼
일도 보고 전기차 충전도 한답니다.
오늘 급속충전할 충전기 회사는 대영채비입니다.
해당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으로 100kWh 급입니다.
하지만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제대로 충전 속도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준비한 전기차 충전카드는 3가지
전기차 충전 카드를 3개를 꺼냈습니다.
충전기 회사와 동일한 채비, 환경부카드 그리고
포인트가 남아있는 차지비로 전기차 충전을 해볼 거예요.
1. 채비 카드
맨 먼저 가장 저렴한 충전금액이 예상되는
충전기 회사인 대영채비 카드입니다.
충전기에 태크를 하고 전기차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이 시작되면서 90% 배터리 충전까지
50분이나 걸린다고 나옵니다. 영하의 기온이라
속도는 조금 아쉬운데요. 배터리 히팅이 없는 차량이라
충전 속도는 기대 안 합니다.
충전하는 동안 차 안에서 난방 틀면서 대기합니다.
배터리 충전시 공조장치를 사용하면
충전시간이 길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난방장치를 끄면 사지 끝부터
한기가 몰려오니 그러진 않겠습니다. ;;;
적당히 충전하고 끊었어요.
다음 카드로도 충전해야 하니까요.
충전요금 1,462원 충전 전력은 5.52kWh입니다.
앱 화면에서도 동일하게 충전 상황을 제공합니다.
2. 로밍 충전 : 차지비카드
다음은 전혀 다른 회사의 로밍충전입니다.
차지비 카드엔 충전 포인트가 있으니
그 것을 차감하면 되겠지만
아마 충전 단가가 높을 겁니다.
시작부터 단가 올라가는 것이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충전량 1kWh 넘어가서 바로 중지했어요.
4분 동안 1.45kWh 충전이 되었고
충전금액은 522원입니다.
3. 로밍충전 : 환경부카드
이번엔 전기차 오너라면 필수 카드인 환경부 카드입니다.
마찬가지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10분이 안되게 충전을 했고 충전량은 3.88kWh에
충전금액은 1,199원입니다. 완속 충전을 하다 보면
급속충전 가격이 비싸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기차 (로밍) 충전 결과
구분 | 충전량 | 충전금액 | 충전단가 |
대영채비 카드 | 5.25kWh | 1462원 | 265원 |
차지비 카드 | 1.45kWh | 522원 | 360원 |
환경부카드 | 3.88kWh | 3.88kWh | 309원 |
로밍 충전은 되도록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전기차 충전은 저렴하게 주차하면서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그리고 급속충전은 필요한 충전 양만큼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충전 방법은 신용카드 결제입니다.
위 화면에 나와있듯이 비회원 충전 단가 430원은 신용카드로 충전하는 것에 해당이 되니 꼭 전기차 충전 카드 만들어 놓는것이 유리합니다. 요즘은 카카오나 티맵에서도 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29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라 이것도 추천드려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전기차 충전 방법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전기차 충전기 회사가 여러 군데라 그렇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방문하기 전에 충전기 어디 회사인지 내가 충전기 회사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부터 챙겨야 하니 전기차 충전엔 세심함도 필요하다니까요~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