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 이유 1위. 연료비 절감

그래프 : 전기차 구입 결정요인 / 출처 : 에너지공단 , EV-post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이 전기차 사용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전기차 구입 결정 요인 1위는 43.6%의 비율로 ‘연료비 절감’이 꼽혔습니다.1,2순위 합치면 61.6%에 달합니다.

대체 어느 정도 연료비가 절약이 되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전기차로 매년 200만원 절약?!

아이오닉 일렉트릭 Q트림과, 아반떼 1.6 GDi 프리미엄의 구입가는 서울 기준 전기차 보조금 반영 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23만원 비쌉니다.

하지만, 1년 2만km를 주행하는 사람이라면 2년이면 연료비로 추가 구입비용을 상쇄하고, 3년째 부턴 매년 20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믿기 힘드시죠?  복합 연비 기준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조건>
연비계산 : 에너지공단 인증 복합연비 기준
비교 조건 : 1년 20,000km 주행

휘발유 가격 : 1620.24원 / ℓ (2018.8.24 전국 휘발유가 평균)
경유 가격 : 1421.07원 / ℓ

전기차 충전 요금 : 급속 173.8원 / 완속 : 57.6원 전기차 충전 패턴 : 완속 80%, 급속 20%


 

# 아이오닉 EV vs 아반떼 1.6 휘발유 vs 아반떼 1.6 경유

 

# 볼트 EV vs 쏘울 1.6 휘발유 vs 르노삼성 QM3

 

# 코나 일렉트릭 vs 코나 가솔린 1.6 vs 코나 디젤 1.7

 

 

이 결과보다 더 아낄 수 있을지도?

# 전기차 실제 전비는 더 좋다?
(표: 전기차 복합연비 vs 도심연비)

엔진차의 경우, 출퇴근 사용 조건에서 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죠? 전기차의 경우, 회생제동 기능 덕분에 출퇴근 처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전비가 더 잘나오죠. 결국 공인 복합 전비보다 9~11%가량 더 우수한 도심 전비에 가까워지는 것이죠.

실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사용자 평균 연비는 5.56km/kWh 인데, 체감 연비는 7.26km/kWh 입니다. 오히려 체감 연비가 30%나 더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 충전 할인카드로 50% 할인


BC그린카드 50% or 신한EV카드 30~50% 할인을 적용하면 급속 충전요금 더 내려가죠. 완속으로 파워큐브를 이용하고 신한 EV 카드를 사용하면 캐시백 계산하면 거의 공짜이기도 하구요. 물론 가솔린/경유도 할인카드가 있다는 건 함정 🙂

하지만, 급속 충전가격 173.8원(50%할인된 가격)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적용 예정이고, BC그린카드 50%도 2019년 말까지라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급속 충전의 비중이 더 높다면 충전 요금이 조금 더 나올 수 있겠습니다. 완속 충전 요금까지 오른다면, Save 금액이 금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 유가 상승?!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 추이 / 출처 : EV-post, 한국석유공사

1년째 유가가 많이 올랐죠.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휘발유차 운행 시 기름값과 전기차 운행 시 충전요금의 폭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화력 발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유가가 계속 오르게 되면 완속 충전 전기요금도 어찌될 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죠. 언급한 급속충전 요금 할인 연장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네요.

 

전기차 충전요금이 휘발유차 연료비의 1/10 이라는게 거짓이 아님을 보셨습니다. 이 외에도  연간 자동차세 13만원, 고속도로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엔진오일 불필요 등 실제 유지비는 더욱 저렴해 지는데요 이 부분은 별도의 내용을 이야기 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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