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운 겨울이 왔다. 전기차로서는 매우 좋지 못한 환경이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배터리는 추위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고 그에 따라 주행거리가 온도의 따라 격차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가 겨울철이 되면 300km 정도 밖에 주행을 못한다.
최소 20%~30 정도의 감소율을 보이는데 이것은 윈터팩이라 불리는 별도 옵션을 하지 않았을 때의 경우다. 시기상 겨울 초입에 있는 지금 전기차 유저라면 이러한 것은 감수해야 할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물론 일반 내연기관차도 겨울에는 12~19%의 주행거리 감소가 나타난다.
그런데 겨울철에는 일반 내연기관차도 걱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보조 배터리의 방전 문제인데 전기차의 보조 배터리도 방전이 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방전이 된다. 전기차는 주 메인 고압 배터리와 전기차 내부의 전자기기들을 작동시키는 보조배터리로 나뉘는데 고압 배터리(64kwh)는 어느 정도 방전에 대해 걱정이 없지만 보조 배터리(12v)는 기온 또는 외부 환경에 따라 항상 방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전기차 인데 무슨 배터리가 방전이 될까?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보조배터리는 전기차 내부의 전자기기(내비게이션, 오디오, 내부 조명등)를 작동시킬 때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여주고 특히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구동시키는데 이것이 바로 메인 배터리를 작동시키려면 거쳐야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보조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고압 메인 배터리의 전원이 켜지지않는다(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코나 EV 또는 니로 EV에는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배터리 세이버(보조배터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조 배터리의 전압이 낮아질시 표시해 주고 방전이 되지않게 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배터리 세이버 기능은 그냥 작동되는 것은 아니고 차량 메뉴에서 키를 조작해 편의장치-부가기능에서 설정을 해 주어야지만 작동을 하게 된다.
배터리 세이버 기능을 활성화 해 놓아도 보조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으므로 겨울이 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전기차 운전자들도 보조배터리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고 방전이 되면 전원이 켜지지(시동) 않으므로 이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점프를 하여야지만 전원이 켜지고 운행이 가능해진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코나 EV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