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우리는 수많은 기술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최근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블록 체인 등등… 이 중에서 자동차 관련 기업과 IT 기업 심지어 통신기업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뜨거운 주제가 자율주행차 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수 있다
소유라는 개념의 자동차에서 공유라는
사용 중심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고립된 물건이 아닌 세상과 함께
연결될 수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우리가
들어본 적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로 나누어
한 번 가볍게 생각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구분에 대한 것은 개인의
정보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들어본 적 있는 것들
자율주행차라는 것이 있다는데
자율주행차, 간단히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라고 이해하면 보다 쉬울 수도… 사람들은 운전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카메라(Camera), 레이더(Radar), 라이더(LiDAR) 등의 입력 장치에서 들어온 정보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판단, 제어를 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자율주행차가 곧 나온다는데
우리가 자동차 광고에서 종종 접하는 자율주행이라 불리우는 기능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s, ADAS) 라고 하는 운전자의 운전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돕기 위한 기술들입니다. 운전을 보조하는 기능에 가깝습니다.
현재 많이 알려져 있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은 ADAS 기능입니다. 물론 다음 단계를 위해 기술 개발에 노력 중이고요. 현재 자동차 기업들과 테크 기업들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자율주행차의 등장 시점은 2020년에서 2021년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실현 가능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도로가 덜 막힌다는데
(개인차가 필요 없다는데)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등장하면 지금보다 도로가 여유로워진다고 합니다.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선 승차공유, 차량공유 라는 말은 들어 보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자동차를 공유하는 것이지요. 쉽게 우버나 쏘카의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자가 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같이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정해진 경로와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대중 교통 시스템과 달리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동 수단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면 비싼 자동차를 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자동차의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자동차와 공존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자동차의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유 서비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위험하다는데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에 사고로 사람이 사망하거나 다치게 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중 가장 큰 뉴스는 2018년 3월 우버의 자율주행 테스트 자동차가 자전거를 탄 사람을 치어서 사망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의한 사고 소식들도 종종 들려옵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차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등장의 가장 큰 이유는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고는 자율주행차의 문제 있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관습적인 운전 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자율주행차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 운전자의 실수도 있습니다.
이미 자율주행차는 운행 중이라고 하던데
가장 많이 알려진 자율주행차의 상용 서비스는 Google의 자회사인 Waymo가 애리조나(Arizona)에서 운행 중인 Waymo One 서비스가 있습니다. 2017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2018년 12월 정식으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세계 수많은 도시와 학교에서 자율주행 셔틀의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많은 기업들이 물류 수송을 위한 자율주행 트럭과 배송 로봇들도 도로에서 운행 중에 있습니다.
들어본 적 있는 기업들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군은 크게 기존의 자동차 제조와 관련된 기업과 거대 테크 기업이 있습니다.
자동차 기업 : GM, 포드, 폭스바겐, 벤츠, 도요타, 현대자동차, 볼보, 테슬라 등…
테크 기업 : 구글/Waymo, 우버(Uber), 바이두(Baidu) 등
들어본 적 없는 것들
완전 자율주행차는 언제?
완전 자율주행차는 사람의 주의가 필요 없는 자동차입니다. 자동차 운전과 도로 및 주위 환경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 자동차 제어 장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단지 승객이 될 뿐입니다. 이러한 자동차의 등장에 대한 의견은 2030년에서부터 2050년까지 다양합니다. 그것이 테스트를 위한 것인지, 실제 도로에서 운행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에 따라 그 예상 시점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동안 기존의 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공존하는 도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미국에만 있다는데?
현재 자율주행차에 대한 뉴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곳은 미국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에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가와 기업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도로와 특정한 공간을 마련해서 테스트를 지원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이 사용되는 이동 수단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18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K-City 라는 시험장을 완공했으며, 2020년7월부터 사람이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지정된 도로에서 운행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법률이 2019년에 통과되어 2020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제 테스트를 위한 자율주행차를 종종 도로에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땅이 늘어난다는데?
과연 우리는 자동차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연구기관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4%정도 운행을 하고 96%는 주차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말과 휴가 때가 아니라면 많은 분들이 자동차를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주차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도시에 직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자동차 할부금과 보험료를 내면서 자동차를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보다 편하게 자동차의 공유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차를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자동차를 위해 마련해 두었던 주차장은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남게 되는 공간을 보다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 나면 책임은 누가?
100년이 넘는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것이 바로 자동차에 관련된 법규와 보험입니다. 자동차는 혜택만큼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교통법규도 지키고, 보험료도 내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율주행차를 이용하게 되면 우리는 어떤 책임을 지게 될까요? 이것을 위해서는 아주 많은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법적, 윤리적 많은 부분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다면 누가 책임을 지게 될까요? 자동차를 타고 있는 승객?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기업?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기업? 자율주행차 센서를 개발한 기업?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알쏭달쏭합니다. 아직 널리 보급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법과 보험 전문가들이 자율주행차 시대에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롤리 딜레마’로 대표되는 예외 상황에서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의 판단에 대한 윤리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나도 편하게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데?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통 약자로 부르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이 있습니다. 이런 교통 약자들은 병원, 학교, 직장 등으로 이동을 위해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 중에는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이동한 것을 포기하거나 그 횟수를 줄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율주행차를 통한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지금보다는 이동의 기회를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들어본 적 없는 기업들
자동차는 기존의 큰 기업만 만들 수 있다는 편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세상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부품, 공유 서비스 기업, 스타트업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외기업 : Zoox, Aurora, Aptiv, Navya, Mobileye, Intel, Nuro, Nvidia, AutoX, Lyft, Yandex 등…
우리나라 : 삼성, 네이버, 카카오, 만도, ThorDrive, CODE42 등…
나오기
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술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스마트폰과 다릅니다. 편리함보다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자율주행차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등장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율주행차의 발전은 조금 더딜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만나게 될 기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부터 EVPOST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소개를 하게 된 OTV 라고 합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에 대해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Over the Vehicle !!!
OTV
Over the Vehicle
자율주행차 그 이상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