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장거리 여행기

ecoev의 전기차 라이프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서울 – 양양 장거리 여행기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어떤차죠?

2016년 크라이슬러에서 출시된 미니밴으로 일반 가솔린 모델과 함께 동급 세그먼트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출시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하면 다 아시겠지만 전기 모터가 차량 구동에 도움을 주어 주행 연비를 향상 시킨 차량을 말하는데요. 플러그인이란 이름이 앞에 붙으면 순수 전기차처럼 차량에 내장된 고전압 구동용 배터리를 외부 충전기를 통해 별도로 충전해 줄 수 있습니다. 국내에 대표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 쏘나타 PHEV, 기아 K5 PHEV, 쉐보레 Volt, 현대 아이오닉 PHEV, 기아 니로 PHEV,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볼보 XC90, 벤츠 GLCe, BMW X5e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조사들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거나 출시 예정 중입니다.

크라이슬러는 철수하지 않았나요?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아쉽게도 2017년도에 FCA 그룹은 크라이슬러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였습니다. 300C와 그랜드 보이저가 주 판매 차량이었으나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국내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 당시까지도 아직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국내에 도입 전이었더라서  지금까지도 국내에서는 매장에서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미국에서 2017년식 중고 차량을 한 수입 업체를 통해 관세와 인증비를 부담하고 직수입해 왔습니다.

올해 초 FCA는 단 한대의 저공해차도 판매하지 않고 저공해차 의무판매 규정을 위반하여 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크라이슬러를 철수하지 않고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면 이런 오점을 남기지 않았을텐데요.  하루라도 빨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판매를 재개해서 국내 저공해차 의무판매 규정을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외에서 차를 사오는 방법은?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차량은 조금 더 비용은 들지만  차량 수입 대행 업체를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OBD 장치와 같이 국내 인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기준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저는 신차 수입은 비용이 부담이 되어 중고 차량을 물색하였습니다. 수입 업체를 통해 미국 현지 경매 시스템과 일반 중고차량 거래 사이트에서 차량을 찾기 시작한 것은 1월말부터이고 3월말이 되어서야 적당한 가격의 차를 찾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 구매한 차라 LA에 수입 업체 지사까지 차량을 이송하고 인스펙션 실행, 이후 배편으로 한국으로 이동시켜 세관 통관,  환경공단 인증까지 모든 절차를 밟는 기간은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환경공단 배출 가스 검사 중 휘발유 소모를 줄이기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문제가 있어 다시 시험을 치르는 바람에 더더욱 인증 기간이 길어졌는데요. 2박 3일간 강원도 양양에 휴가 계획이 있었던 7월 27일 당일날 다행히 차량이 출고되어 퍼시피카 하이브리드에 가족을 태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

원래 목표는 서울에서 출발 전 배터리를 완충하여 기름 소모를 최소로 하고자 하였으나 출발 직전 잠실과 양재를 몇번 오가야 하는 일이 생겨버려 결국 출발 시 배터리 잔량은 19%정도였습니다.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16kWh배터리를 탑재하여 순수히 전기로만 최대 48km를 주행할 수 있는데요. 19% 배터리 잔량이면 화면에서 보이듯이 10km정도만 전기로 주행가능합니다. 즉 10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가솔린 엔진의 힘을 빌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탑승자는 저희 가족 5명이 탑승하였고 짐은 2박3일 여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수준의 양이었습니다.

트립 기록은 강동구 둔촌동부터 양양 쏠비치 리조트까지 기록하였고 총 주행거리는 172km였습니다.

전기차와 달리 PHEV는 배터리 잔량이 없어도 계속 엔진으로 달릴 수 있기때문에 중간 충전이 필요 없습니다. 아래 주행기록계 사진은 쏠비치 리조트 도착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2시간 9분동안 총 172.2km를 주행하였는데 전기로 50.7km, 휘발유로 121.5km를 달렸습니다. 출발시 전기로만 1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였지만 중간 중간 충전된 회생제동 에너지로 추가로 41km를 전기로 더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니었다면 이 41km마저도 휘발유로 달렸어야 할 것입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14.7km/l 연비는 휘발유 1리터당 주행거리인데 연료 게이지 상 8~9리터 정도 기름을 소비했기때문에 휘발유로만 주행한 거리에 대한 연비 표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다시 전체 주행거리 기준으로 연비를 계산하면 20.8 km/l 라는 꽤 높은 연비 수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반 10km의 순수 전기 모터 주행 구간을 제외 하고 하이브리드 모드의 구동 구간만 계산하더라도 19.6 km/l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목적지에 충전소가 있을 경우에 장점은?

양양 쏠비치 리조트를 포함하여 대명리조트 전 체인에 이렇게 완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차나 PHEV 사용자는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는 동안 편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여름 성수기 휴가철 최고 피크인 날이라 주차할 곳이 없었는데 다행히 충전소는 자리는 모두 비워져 있었습니다.

숙박지에 충전소가 있다는 것은 여러 이점이 있습니다. 현지 관광 시에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외부에서 별도 추가 충전 없이 편하게 여행을 하고 다시 숙박지에 돌아와 충전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복귀 시에도 배터리 완충 후 출발 할 수 있어 전기차나 PHEV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전기차의 경우 중간 충전 횟수를 없게 하거나 줄여줄 수 있습니다.

양양 도착 2일째 아침에는 속초에 3대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와 2대의 일반 완속 충전기가 설치된 순두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식사도 할겸 가 보았습니다.

98%에서 시작해서 목적지인 속초 순두부마을 식당까지 14.9km 주행에 배터리를 28%까지 소모하였습니다. 중간에 도로 진입 과정에서 급가속을 몇번 하다보니 엔진이 자동 개입된 구간이 1.1km정도 있었습니다. 차를 수령한지 2일차라 아직 어느 시점에 엔진이 개입되는지 감이 안 와서 그런 것이고 감이 잡히면 엔진 개입이 억제되지 않는 선에서 가속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여분 정도 식사를 짧게 하다보니 충전은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리조트에서 식당까지 오면서 사용한 전기의 50% 정도를 다시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배터리는 72%에서 87%까지 충전되었습니다. 배터리 87%인 상태에서 주행가능 거리는 50km를 표시해 주고 있는데요. 87% 충전되었음에도 불구하도 공인 주행가능거리인 48km보다 높은 이유는 운전자의 이전 주행 기록들을 토대로 주행 가능 거리가 재계산되어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이날 찾아간 식당처럼 고객들을 위한 충전소가 마련된 상업매장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충전 기회가 높아져 전기 구동 구간이 늘어나서 장기간의 시내 주행에서도 엔진 구동은 극소화되고 매연 배출은 0에 가까워 질 것입니다. (순수 전기차에게는 가는 곳마다 충전을 할 수 있다면 별도로 충전소를 갈 필요가 없게 되구요.)

저희 가족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둘째, 셋째가 합심하여 바다물에 계속 쓰러져가는 모래성을 사수한다고 저러고 있습니다.

 

양양에서 서울까지 복귀, 이번엔 풀충전 상태로 주행 시작

 

3일차 오전, 2박 3일동안 퍼시피카 하이브리드와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낸 후, 양양에서 서울까지 다시 복귀를 시작합니다.

물론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는 대명리조트 충전기를 통해 풀충전한 상태입니다.

며칠동안 연비 운전을 해서 그런지 주행 가능 거리가 60km로 늘어나 있네요. 가솔린 연료 게이지는 44%정도 표시되네요.

복귀 코스도 서울에서 온 코스와 동일하게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초반 구간은 순수히 전기 모드로만 달리게 됩니다. 일부 진입 구간에서 급가속이 필요하여 약간의 엔진 개입이 있었지만 약 40키로미터 구간까지는 거의 전기로만 주행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배터리 잔량이 1%만 남았을때 트립 리터입니다. 연료 게이지는 그대로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서울로 복귀하는 차량들이 많아 지면서 가다서다하는 정체 구간이 꽤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가속 후 정지를 반복하면서 회생 제동으로 인한 에너지 회수가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점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서울 잠실에 저희 집에 최종 도착 후 최종 트립 미터 결과입니다.

순수 전기로만 40km를 우선 달린 후, 그 이후부터는 엔진으로 86km를 달리면서 함께 얻어진 회생 제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로 추가로 48km를 더 달렸습니다. 전체 주행 시간이 4시간이 넘을 정도로 차가 막혔었는데요. 출발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떠난데에다가 저속 주행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고속도로 정체 구간이 있었기에 서울에서 양양으로 이동했을 때보다 휘발유 사용을 훨씬 더 절약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퍼시피카 하이브리는 쉐보레 Volt와 거의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합니다. 엔진이 직접 구동축에도 관여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발전기 목적으로만 가동됩니다. 따라서 정체 구간에서는 엔진은 필요시 가동되어 배터리를 충전 시킨 후 다시 멈추는 식으로 계속 가동/정지를 반복하였습니다. 연료 게이지를 통한 휘발유 총 사용량은 육안으로 확인 시 44%에서 35%정도로 떨어졌고, 트립 미터상으로 역산해도 양양에서 서울까지 5.68리터정도 기름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기와 휘발유로 함께 주행한 총 주행거리를 사용한 휘발유양으로 연비를 계산하면 174.2km / 5.68l로  30.67 km/l 의 꽤 높은 연비 기록을 세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양에서 서울까지든 총 주행 비용은 얼마?

전기 충전 요금은 차지비로 16kWh 완충시 kWh당 172원으로 계산되어 2758원이 나왔으나 제휴 신용카드로 50% 할인을 받으면 1379원이 청구됩니다.

휘발유 사용량은 5.68리터이고 리터당 1,637원으로 계산하면 9,289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양양에서 서울간 주행에 사용된 총 연료 비용을 합산하면 약 10,677원 정도가 사용되었습니다.

 

16kWh 배터리 전기 충전비 : 1,379원

휘발유비 : 리터당 1,637원 × 5.68 리터 = 9,298원

합계 : 10,677원

 

국내 동급 차량인 카니발 디젤로 동일한 거리를 주행했다면 경유차임에도 불구하고 25,067원 (연비 10km/l, 경유 리터당 1439원 기준) 정도의 유류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동급 크기의 순수 전기차가 있다면 비용이 어떻게 나올까요? 차가 크고 무게가 늘어날 수록 단위 전력량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인 전비가 퍼시피카와 비슷할 수 밖에 없으므로 퍼시피카의 전비인 3km/l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이 조건으로는 172km 주행을 순수히 전기로만 하기 위해서는 86kWh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대명리조트에 설치된 차지비 충전 서비스 요금으로 계산하면 14,792원이 청구됩니다. 제휴 카드로 50% 할인을 받더라도 7,396원이 됩니다. 또한 제휴 할인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전기 요금도 한전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낮춰준 상황이라 2-3년 후에는 이 요금이 2배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오닉과 같은 낮은 세그먼트 전기차는 전비가 5~8키로 정도 높게 나오기때문에 이런 차량과 비교하면 금액적인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향후 동급의 순수 전기차가 나온다고 하더라고 운용비 면에서는 크게 이점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형 차량은 순수전기차보다도 우선 PHEV로 출시되는게 맞다고 보는게 제 사견입니다.

PHEV를 타기 위해 꼭 필요한 것 – 홈 충전 솔루션

전기차나 PHEV는 동종 내연기관 차량 대비 구입 비용이 더 드는 편입니다만, 장거리 주행이 많을 경우 연료비 이점이 높고 전기 모드에서 느낄 수 있는 정숙함과 가속 성능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실 전기차나 PHEV는 처음엔 경제적인 목적으로 접근하지만 한번 타보고 나면 가속 성능이나 정숙성함에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지를 못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퍼시피카 하이브리드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정식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한 다양한 전기차 및 PHEV 모델들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PHEV와 일반 하이브리드의 차이점은 외부 전원을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느냐 여부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충전이 불가능한 주거 환경이라면 하이브리드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기때문에 집에서 출발 시 완충 상태로 떠나지 않으면 곧 배터리가 소진되어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일한 방식으로만 동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홈 충전 솔루션을 구축하는게 필수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전기차 구매시 지원 받은 충전기 보조금을 통해 설치한 완속 충전기가 이미 아파트에 설치가 되어 있어 PHEV 구매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순수 전기차인 볼트 EV도 운행 중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제가 직접 관리사무소에 충전기 설치 사업이 진행될 때마다 소개하면서 한전 급속 충전기, 파워큐브 콘센트 충전용 태그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고, 환경부 지원을 받아 개방형 완속 충전기도 곧 설치될 예정입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 거주자는 아파트내 충전기 무료 설치 사업이 매년 환경부나 한전을 통해 진행 중이니 관리사무소에 요청하여 설치를 받아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하여 이용하시면 됩니다. PHEV차량은 급속 충전기와는 호환이 안되고 완속 충전기하고만 호환이 되니 이 점 참고하셔서 충전기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개인 주택 거주자의 경우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 휴대용 충전기를 꽂아 충전이 가능하지만 누진세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의 사용은 누진 구간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 주택의 경우에도 제일 좋은 솔루션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 전용 계량기를 한전을 통해 설치하여 전기차 전용 요금제로 충전하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사는 아파트에도 이미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을까? – 충전소 어플을 통해 확인하기

어쩌면 여러분의 아파트에도 나도 모르게 충전소가 이미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아이폰 어플 이브이웨어(EVwhere)를 설치하시고 설정 옵션에서 아파트 충전기 표시를 하시면 이미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를 지도 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설정 -> 기타 탭에서 “아파트 내 충전소 정보를 포함합니다”를 선택하시면 공공 충전기 외에도 아파트에 설치된 충전기도 함께 지도상에 표시됩니다.

또한 콘센트에 꽂아 사용자 인증을 받아 충전하는 파워큐브라는 휴대용 충전기도 있습니다. 파워큐브 태그가 설치된 아파트는 파워큐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ev-line.co.kr)

전기차 및 PHEV 홈 충전 솔루션에 대한 설명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따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치면서

여러분의 다음에 차를 구매하신다면 어떤차를 사시겠습니까?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이기도 하고 Fun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전기차나 PHEV로 선택해 보신다면 어떨까요? 전기차/PHEV 라이프는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실 수록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및 PHEV 경험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재진
ECOEV
전기차 충전소 통합 안내 서비스 EVwhere 개발자
사)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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