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로드스터입니다. 이번에는 아이오닉6의 롱 텀 시승기를(장거리 시승기) 올려 보도록 할 텐데요. 이제 소비자에게 막 인도되기 시작한 아이오닉6의 전비(연비)는 어떠할까요? 100Km 거리 정도에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전국에 계시는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켜드릴 겸 아이오닉6을 가지고 꽤 긴 거리를 테스트해 보기로 했어요.
10월 7일 오후 출발 목적지는
300여 Km 떨어진 광주광역시
이번 장거리 주행은 10월 7일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10월 9일 한글날의 대체 공휴일 10월 10일까지 진행을 해 보았는고 시승 차량은 아이오닉6 DSM을 장착한 4륜 타이어 20인치 풀옵션 차량이었어요. 그리고 장거리 싯ㅇ의 그 첫걸음이 바로 제가 사는 지역에서 부터였어요. 하지만 저녁 6시가 넘은 시각이라 장거리를 가기 전에 먼저 식사를 해야겠지요?
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렀고 간단하게 순댓국 한 그릇을 먹었는데요. 이번 장거리 시승을 같이 하게 된 아이오닉 5,6 멤버스 동호회의 매니저 님이세요 운전은 저와 교대로 하기로 하였죠.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뜨끈한 순댓국으로 저녁을 먹었어요 따듯한 것이 들어가니 땀이 나 기 시작하더군요. 역시 쌀쌀할 땐 따듯한 국물류의 음식이 최고죠.
출발하기 전에 누적 정보를 리셋
목적지는 전라도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였어요.
내려갈 때는 제가 운전을 하고 갔는데요.
과연 전비가 얼마 정도 나올지 궁금해서였지요.
이번 장거리 시승은 90% 정도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나머지 10% 정도가 국도나 지방도 같은
일반 도로를 이용하여 주행을 해 보았어요.
아이오닉 5의 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이것이 아이오닉6의 고속도로 전비(연비)인데요.
짧은 구간이기는 하지만 5.7km/kWh의
전비를 기록하고 있네요, 주로 반 자율주행을
이용하여 100km/h로 맞추어서 주행하였고
평균속도는 90km/h~100km/h 정도 된 것 같아요.
이곳은 오창 휴게소인데요(통영방향). 오창휴게소는 최근에 새로운 주차 공간을 만들면서 충전기를 2기 신설하였고 총 3대의 전기차가 충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1대는 100kw 단일 충전기이고 다른 한 대는 200kw 듀얼 채널 충전기로 한 대가 단독으로 할 때는 200kw급으로 충전되지만 2대를 동시에 할 때는 각각 100kw로 충전이 되지요.
저희는 단독으로 100kw급으로 할 수 있는 곳에 충전을 하였고 100kw 급속 충전기에서 아이오닉6가 이 정도 충전 속도를 보여주는 것에 감탄을 하였습죠. 대부분 100kw급 충전기에서 충전을 할 때 빨라봐야 90 정도인데 5kw의 차이지만 저에게는 큰 차이로 다가왔고 아이오닉6의 안정적인 충전 속도는 아이오닉 5 유저인 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출발 지점에서 오창 휴게소까지 오는데 약 144km를 주행하였고 2시간 정도가 걸렸으며 연비는 6.6km/kWh를 기록하였어요.
현대차 홈페이지의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4륜 롱 레인지 아이오닉6의 공식 연비는 4.4km/kWh인데요 이것과 비교해서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제가 운전을 급가속, 급출발, 추월 등을 안 하고 안전운전 위주로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충전을 마치고 다시 주행에 나섰고 이제는 적극적으로 남은 거리를 최대한 빨리 가기 위한 모드로 설정을 했어요. 운전 스타일도 추월, 급가속, 급출발 등을 설정하여 일부러 과격하게 운전을 해 보았는데요 과연 전비가 얼마나 나왔을까요?
아쉽게도 도착해서는 너무 피곤해서 그만 최종 전비를 측정하지 못하였고 오창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중간에 잠깐 찍어 보았는데 4.7km/kWh의 연비(전비)를 기록했어요 도착해서는 4.4km/kWh 정도를 기록하였고요. 공인연비가 4.4km/kWh인 것을 감안해 보면 아무리 과격하게 운전을 해도 이 정도 수준의 연비가 나오므로 상당히 잘 나오는 수준이라고 보아야겠죠.
아이오닉6의 드라이브 모드별
모터 사용빈도는 다르다 그리고
마이 드라이브 모드란?
이렇게 내려가면서 두 가지 정도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먼저 아이오닉 5도 마찬가지이지만 HDA2 주행(반자율 주행) 시에는 에코, 노말,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 구간에 걸쳐 2륜만(후륜) 주로 사용하고 내가 급가속할 때만 4륜을 사용한다는 점이어요.
아이오닉6의 에코 모드에서는 거의 후륜 모터만 사용한다. 특히 에코 모드에서는 가속을 하더라도 웬만한 급가속 아니면 2륜으로만 주행을 하기 때문에 전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그러나 노멀 모드로 주행을 하게 되면 가속할 때는 후륜 모터와 함께 전륜 모터를 같이 사용하지만 비율이 다른 것을 보았는데요 예를 들어 노멀 드라이브 모드에서 급가속을 하게 되면 후륜 모터는 80% 사용량을 기록하며 전륜 모터는 20% 정도의 힘만 사용하는 것이죠.
노멀 모드에서는 4륜을 다 사용하지만 사용 비율이 다르다. 또한 스포츠 모드에서는 후륜 모터와 전륜 모터를 노말 모드와 같이 동시에 쓰지만 비율이 50%대 50% 정도로 같이 쓰거나 후륜 모터의 힘이 더 강하기 때문에 급가속을 할 때는 후륜에 60% 전륜에 40% 정도의 배분을 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아이오닉6의 드라이브 모드 중에서 마이 드라이브 모드(My Drive Mode)라는 것이 있는데요. 얼마 전 제가 아이오닉6을 맨 처음 시승했을 때는 사용자 성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했고 이 모드의 설정대로 각 모드에(에코, 노멀, 스포츠) 모두 적용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더군요. 마이 드라이브 모드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하고 그 모드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을 1초 이상 꾹 누르고 있으면 전환되어 차량 설정대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아이오닉6에서는 에코, 노멀, 스포츠, 마이 드라이브 모드 이렇게 4가지 주행 모드가 존재하는 것이어요.
아이오닉6의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이것을 1초 동안 꾹 누르면
마인드 라이브 모드로 진입되고 실행된다.
이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에 이은
4번째 주행모드로 아이오닉 5와 다른 점이다.
My Drive Mode를 선탁 하면
오른쪽 하단에 MY라고 보라색으로 표시되고
계기판은 노멀 모드의 스타일로 변한다.
마이 드라이브 모드는 커스텀 모드로서 사용자의 편의와 성향에 맞게 설정하여 언제 어느 때 나에게 맞춘 모드로 진입 가능하며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는데요 연비에 치중하는 사람이라면 민감도와 출렁 등을 최소로 맞추어 세팅 후 저장해 놓고 연비 운전이 필요할 때 이 모드를 사용하거나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민감도 등을 최대로 설정하여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도 있는 것이죠.
제가 느낀 바로는 출력, 가속 민감도를 최소로 해 놓고 운전을 하게 되면 1,600cc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최대로 설정 시에는 아이오닉 5의 4륜과 같은 힘과 파워를 느낄 수 있는데(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6의 4륜 출력은 320마력으로 같다.) 여기서 조금 다른 점은 급 가속 시 가속에 대한 로직이 바뀌어 나가는 속도는 같아도 질감 자체는 아이오닉 5와 다르더군요 처음 풀 액셀을 하게 되면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느낌은 같지만 아이오닉 5보다 아이오닉6가 한 템포 느리게 튀어나가 좀 더 내 연차의 그것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2시 30분 정도 되었더군요 다행히 숙소에 지차 져 완속 충전기가 있어 비회원으로 2만 원 정도 결재를 하고 충전 세팅을 한 후 숙소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답니다.
첫날 아침은 광주에서
시작하였어요
시승을 예약하신 분들과 오후 3시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김치타운에서 만나기로 하였어요. 새벽에 도착해서 완속 충전을 해 놓았던 아이오닉6은 90%의 SOC(State Of Charge-충전상태)를 기록하고 있었고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약속 장소로 향했어요.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아이오닉6의 센터 콘솔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센터 콘솔에 윈도 스위치가 설치된 것과 함께 콘솔의 수납 내부 공간이 상당히 협소하다는 것 그리고 USB의 C 타입 포트가 이곳에 위치한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것이죠.
센터 콘솔의 수납공간은 가로세로 10CM 정도 되는 넓이에 깊이 역시 그리 깊지 않아 활용도가 있을까? 그리고 여기에 USB 포트가 있으면 USB 기기를 보관해야 할 텐데 너무 작다고 생각되는 순간 저는 이것을 보게 되었어요.
센터 콘솔에서 USB 포트를 연결하여 선을 외부로 뺄 수 있는 공간이 존재했고 이로써 제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죠 USB 기기가 대부분 모바일폰 또는 외장하드, 보조배터리 같은 것 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그리 크지 않더라도 그것을 센터 콘솔 내부에 놔두면 보기도 불편하고 커버가 닫히지도 않을 수 있는데 이렇게 외부로 선을 뺄 수 있게끔 해 두어 USB 기기를 센터 콘솔 수납공간이 아닌 밖에 두어도 되더군요 좋은 다자인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센터 콘솔에 위치한 USB C 타입 케이블을
연결하여 핸드폰을 충전하는 모습
약 10여 분을 달려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저희가 너무 빨리 와서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시동이 걸린 차 안에서 옆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구매한 후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죠.
이곳이 카페인가? 김치 판매소인가?
여태까지 이런 카페는 없었다!
정말 둘 다 판매하고 있더군요.
커피 향보다 김치 냄새가 더 많이 나는….ㅠ_ㅠ
조약돌을 형상화 한 아이오닉6
차에서 영화 한 편 감상
아이오닉6의 스피커 음질
자~ 여기에서 아이오닉6의 스피커 음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해요 먼저 아이오닉 5에 장착되어 있는 스피커는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BOSS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총 8개의 스피커가 있어요 구성으로 보면 센터 스피커(1개), 프런트 도어 스피커(2개), 리어 도어 스피커(2개), 서브우퍼(1개), 트위터 스피커(2개), 외장 앰프 이렇게 되어있죠.
아이오닉6역 시 BOSS 프리미엄 사운드를 선택하게(옵션) 되면 같은 구성이며 정확한 스피커별 출력을 알 수는 없으나 스피커의 크기로 보았을 때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소리의 질감과 볼륨감은 아이오닉 5에 비해 아이오닉6가 더 나아진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것은 스피커의 위치에 따른 변화라고 보여요. 먼저 트위터 스피커의 위치와 모양인데요 아이오닉 5의 트위터 스피커는 플라스틱 커버에 도어트림에 설치가 되어 있는 반면 아이오닉6은 내부 A 필러 중간에 크롬으로 이쁘게 위치하여 있지요.
아이오닉 5에 설치된 트위터 스피커
아이오닉6에 설치된 트위터 스피커(상단)
또한 우퍼 스피커 역시 아이오닉 5는 뒤 트렁크 아래에
위치하여 있지만 아이오닉6은 트렁크 상단에 위치하여
있어 2열 승객에서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곳에 있어요.
아이오닉 5의 우퍼 스피커는
트렁크 아래 스피커가 위치하여 있다.
아이오닉6의 우퍼 스피커는 트렁크 상단에 위치하여 있다.
재생 파일은 동영상 파일이었으며 파일 용량이 큰 동영상으로서 상당히 깨끗한 화질과 음향을 가진 파일이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2열에서 감상한 동영상 파일은 아이오닉 5와 비교하여 음의 풍부함은 차이가 났으며 동영상 파일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가 전문 음악파일 MP3나 MP4 보다 더 좋게 들리더군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아이오닉 5보다는 나은 부분 같아요.
물론 영상은 정확한 비율로 재생을 하면 이 화면에 맞추어 제 제작된 영화가 없기에 양옆이 잘려 나오는데요. 풀 화면으로 보시게 되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조금 늘어져서 보이게 되죠.
화면비율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볼만한 편이다.
아이오닉6을 시승한 분들의 소감은?
영화를 감상하다 보니 아이오닉6을 시승할 분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기 시작했어요. 주변을 잠깐 도는 시승이었지만 여러 회원분들은 이미 아이오닉 5 오너 이거나 전기차 오너인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기본적인 운전 방법과 활용 방법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었어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김치타운에는 200kW급 듀얼 채널 충전기가 1기 있었으며 바로 옆에는 수소차 충전소가 위치하여 있었어요 .그래서 이곳에 오신 아이오닉 5 기존 유저분들은 자신의 차량을 충전시켜 놓은 후 아이오닉6을 시승하셨죠.
약 5-6팀의 시승 인원이 있었고 아이오닉6의 시승을 마친 분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아이오닉6의 승차감, 안정감 등을 주로 언급하셨어요 약 2-3시간에 걸쳐 시승회를 끝내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다음 장소로 향하였는데요 다음 목적지는 부산이었어요.(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