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NIQ 5
실제로 보니, 더욱 놀랍다
현대자동차에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 5 를 공개했는데, 실제로 만나보고 오니, 더욱 놀라운 모습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단순히, 디자인적 변화 뿐 아니라, 실내 공간활용에 대한 개념 자체를 아예 바꿔버린 모습에 미래 모빌리티다운 창의성과 즐거움들을 가득 담아내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컬러 선택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무광이 가장 멋있어보이는데, 현대자동차가 지난 45년간의 현대차 디자인에 대한 존경을 담아 만든 아이오닉 5는, 포니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디자인적 요소 중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이 유난히 눈에 띈다.
아이오닉 5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전조등과 후미등, 휠 및 전기 충전구에도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되어 아이오닉 5만의 독창적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픽셀은 통일성과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곳곳에 디테일들이 숨겨져 있으며, 디지털 사이드미러(Digital Side Mirror) 는 내수 전용 옵션으로, 실내의 모니터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으며,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 들어가는 오토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도 미래지향적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내 공간의 개념을
바꿔주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실내는 정말 혁신 그 자체다. 지금껏 없는 공간 구성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서 전기차가 추구해야 할 가치방향을 잘 보여주는데, 실내공간이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머무는 혁신을 추구했으며, E-GMP 플랫폼 덕분에 실내 거주공간이 최적화되었다. 바닥은 플랫하고, 탑승자의 거주 공간이 넓으며, 아주 독특한 구성이다.
아이오닉 5는 히터와 함께 있던 송풍구의 위치를 슬림화했고, 시트 두께를 30% 줄인 한편, 글러브 박스는 매우 넓은 형태로 다양한 태블릿 PC 나 핸드백 등 개인용품을 보관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모습이다.
그리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적용해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이동시, 매우 쉽게 되어 있어서 주차시 하차가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트렁크 공간 역시 여유로운데, 독특한 점은 2열 시트가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것 뿐 아니라, 앞뒤로도 움직여 트렁크 공간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2열 시트에 앉아 앞뒤로 시트 조절을 해보고, 등받이 각도조절을 해보니, 신체 사이즈에 맞춰서 얼마든지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운전석에서 조수석에 위치한 버튼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차량으로, 아이오닉 5는 기존의 자동차와는 아주 다른 라이프를 선사해 줄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는 현대자동차나 아오이닉 로고가 없이 ‘. . . . ‘ 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등 상당히 심플한 구성이 인상적이며,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소재와 컬러들이 사용되고 있다.
인상적인 V2L
모빌리티 라이프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은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제는 자동차 안에서도 집에서 사용하던 전기제품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운데, 차박 캠핑 등을 다닌다면, 아이오닉 5 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이오닉5는 72.6kWh 롱레인지 배터리와 58.0kWh 스탠다드 두가지 모델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10~430km 이며, 350kW 급 초급속 충전시에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후륜에 기본탑재되는 160kW , 350Nm 의 전기모터 외에도 사륜구동방식을 선택하면 225kW, 605Nm 의 토크를 보이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제로백 5.2초의 성능을 자랑해 주행성능 자체에서도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
아직 시승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간’ 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편의사양과 구성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차량이다. 실제로 보면, 지금까지의 자동차와는 많이 달라 익숙함 속의 낯선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제 궁금해지는 것은 ‘계약하면 언제 차를 받을 수 있는가?’ 이다.
Yongdeok.H
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