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에 맞게 제작된 자율주행
Robotaxi를 처음 공개한 ZOOX
Amazon 인수에 이어, 100개 이상의 독자 안전 혁신 기술을 탑재한 캐리지 스타일의 차량을 선보입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인 Zoox 는 12월 14일 빽빽한 도시 환경을 위해 설계된 완전한 기능, 전기,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Zoox는 업계 최초로 시속 75마일(120km/h)까지 운행할 수 있는 목적에 맞게 제작된 로보택시를 선보입니다. Zoox는 2014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 로봇공학, 자동차 디자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결합하여 개인 교통수단을 재창조한다는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더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설계·제작된 Zoox는 양방향(bidirectional) 주행 능력과 4륜 조향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차량으로, 후진할 필요 없이 컴팩트한 공간을 통해 조종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길이 3.63m의 차량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남겼습니다. 이 차량은 기존 자동차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스티어링 휠과 벤치 좌석을 제거하는 4인승 대면 대칭 좌석 구성이 특징입니다. 이 차량은 또한 현재 전기차에서 가장 큰 배터리 중 하나인 133 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 연속 작동할 수 있습니다.
Aicha Evans, Zoox CEO는 “기능과 주행 차량을 공개하는 것은 우리 기업 역사상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자율주행 승차 공유 서비스 구축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승객 경험을 혁신하여 도시에 뛰어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ssS)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탄소 배출량과 교통사고에 관한 놀라운 통계를 볼 때, 탑승자가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차량 디자인은 4인승 좌석 모두에 5성 충돌 안전 보호에 해당하는 양방향 차량을 위한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 승객을 감싸는 캐리지 시트 등 기존 자동차에는 없는 100개 이상의 안전 혁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Camera, Radar, LiDAR 등의 독특한 센서 아키텍처를 활용해 차량 4개 코너에서 독보적인 270도 시야를 확보, 일반적인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기타 도로 사용자 등 주변과 뒤쪽의 물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안전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본이다.” Jesse Levinson, Zoox CTO 겸 Co-Founder는 “처음부터 차량을 제작하는 것은 승객 안전을 재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에어백 설계, 차량 전체의 중복 하드웨어, 고유한 센서 아키텍처, 잠재적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시키는 맞춤형 AI 스택과 같은 새로운 안전 기능이 포함된다. 우리 차량은 주요 FMVSS 충돌 시험을 통과했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탑승자 및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Zoox는 2014년 End-to-End Authority Software Stack과 함께 자율주행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무공해 차량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습니다. Zoox은 2020년 Amazon에 인수되었고, 독립적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Zoox는 현재 Las Vegas, San Francisco, Foster City 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끼어들기
지난주부터 Driverless 자율주행차 관련 소식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Cruise, AutoX, Waymo 등이 각자의 Driverless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번 Zoox의 소식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은 이미 5월에 관련 티저 영상을 소개하면서, 나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했던 Zoox의 새로운 자율주행차의 등장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 중에서 가장 디자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Zoox의 차량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 티저 공개에서 양방향 이동이 가능한 차량의 등장을 예고했기 때문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게 기다렸습니다. 지난 주에 영상 촬영 현장의 스파이 사진으로 이미 디자인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Zoox의 디자인은 역시 제가 생각했던 도심형 자율주행차의 그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Zoox 만의 특별한 디자인 철학을 심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적인 차량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율주행 수준 | Level 5 가능 |
길이 | 3,630 mm |
높이 | 1,936 mm |
최대 속도 | 양방향 모두 76 mph(120Km/h) |
회전 반경 | 8.6 m |
배터리 | 한번 충전에 16시간 유지 |
이번에 공개한 차량의 기계적인 특징은 기존의 차량에 비해 작은 크기로 복잡하고 좁은 도심 도로에서의 운행에 유리하고, 양방향 이동이 가능하다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으로 자동차 운영에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또한 소리와 라이트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 방식을 적용해서 자율주행차의 의사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좌석 전면을 감싸는 방식의 Airbag을 채택해서 작은 차의 이미지에서 나올 수 있는 조금은 불안하다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사용자를 위한 실내 디자인은 기존의 자동차 기업들이 공개한 차량에 비해 큰 화면을 통한 소통 방식보다는 작은 화면의 터치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전반적인 제 생각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공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차량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내부 승객들의 승차감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될지는 의문이 생기기는 합니다. 그리고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없는 것도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 작은 크기의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품의 최적화된 설계가 눈에 띄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실제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에 다양한 크기의 차량 디자인을 소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의 디자인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Amazon의 물류 배송 시스템에 포함되기 위한 디자인도 고려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내부의 의자만 제거한다면 그 확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Last Mile을 위한 차량으로 변형이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Amazon 인수 전부터 준비를 하던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의문점 중에 한가지는 이런 차를 공개하면 별도의 이름을 짓는 것이 보통인데, Zoox는 별도 이름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뭐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Zoox는 Las Vegas, San Francisco, Foster City 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alifornia에서는 Driverless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허가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에서는 제어 시스템을 제거한 차량의 도로 주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테스트만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NHTSA 에서 자동차의 자동화 기술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AAI는 자율주행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이미 한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의 입장이 2021년에 조금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COVID-19로 인해 Driverless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나름 관심을 받은 것도 어떤 면에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Zoox의 새로운 차량은 Zoox에게 나름 큰 의미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기반 마련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mazon과 얼마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도 궁금합니다. 본격적인 협력 관계는 2021년 여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세세한 기구적인 부분을 떠나 개인적으로 크기면에서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디자인적인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투박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것이 말이지요. 특히 바퀴 모양이 마음에 듭니다. (◍’◡’◍) 역시 Zoox 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로운
Zoox 차량의 소개 영상입니다.
OTV
Over the Vehicle
자율주행차 그 이상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