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던 소형 전기차는
어떤 느낌?
출시전부터 궁금했다.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유럽판매 1위라는 타이틀이 주는 기대감,
가격과 상품성, 주행 느낌등이 궁금했다.
갑자기 찾아온 조에 시승, 그것도 일주일이나~
아침에 차를 받아 회사 주차장에 두고
퇴근길에 드디어 조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더도 덜도,
기본에 충실한 심플함
소재나 기능이 결국 가격과 연결되기에
소형차라는 생각에 별 기대가 없었으나
뭔가 크게 빠진 느낌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과하게 들어간 것도 없었다. 그야말로
심플하게 있을건 있는 심플한 구성!
순정네비가 T맵이라 반가웠고 터치의
반응 속도도 쓸만한 수준이었다.
(아이패드의 터치감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무엇보다 아이폰 유저라 애플 카플레이
지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D/B ?
D는 일반적인 드라이브 모드,
D에서 아래로 한번 더 아래로 내리면
회생제동 모드인 B모드로 전환된다.
도로 상황에 따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위치에 회생제동이 적용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회생제동을 활용할 수 있었다.
기어노브 디자인과
손맛이 꽤 멋지다. (♥_♥);;
함께 탄 모든 사람이
손각락을 꾹~ (-_-);;;
지문인식이 아니다.
누르고 당겨서 문을 열어야 한다.
성인 5명이 조에 타고
맛집 탐방;;;
전기차 궁금해 하던 직원들과 약 10km
거리에 있던 맛집에 다녀왔다.
계획은 3명을 초대해서 다녀오려 했는데,
한분이 더 와주셔서 성인 5명이
조에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역시 전기차는 힘이 넘침다!
왕복 20km의 거리 ;;;
본인은 운전석이라 불편함이 없었으나,
다들 표면상 큰 불만들은 없으셨다. ㅎㅎㅎ
아마도 다녀온 맛집의 음식이 맜있어서?… ;;;
그보다 기억에 남는건 성인 5명(남자3, 여자 2)
을 태우고도 혼자 탈 때 처럼 경쾌하게 움직이는
조에가 기특하기만 했다. 소형차라는 생각에
내가 괜한 걱정을 한게 되었다.
이녀석 전기차다!
작은 차라 트렁크도 작다.
그럼에도 뒷자리 폴딩이 가능해서
확장성은 좋았다. 평소 운행하는 중형 세단이
폴딩 기능이 없어 부러운 부분이다.
종종 로드 자전거를 트렁크에 실어
이동하는데, 매번 불편함이 크다.
뒷자리 폴딩은 작은 차에 더 필요한 기능이다.
디자인에 관해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기에
뭐라 할말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전면에서
느껴지는 단단함과 다르게
후면과 측면의 아쉬움이 크다. (ㅠ_ㅠ)
차를 세워두고 여기저기 살펴보면
다양한 디테일과 마감이 꽤 괜찮아 보였다.
소형차고 럭셔리함을 추가한 차는 아니지만
작은 디테일들이 꽤나 신경을 쓴 모습니다.
차가 이쁘다는 소리는 아니다 ;;;
출근길의 기억들
바쁜 아침 출근길. 조에를 타고 출근했다.
거의 모든 전기차를 타봤고, 테슬라에 반해버린
상황에서 큰 기대없이 출근길에 올랐다.
오~ 이녀석 ?!
최근에 벤츠 EQC 400을 다시 타보면서
전기차도 이렇게 만들면 별로구나~ 라는
실망감을 느꼈는데, 조에 이녀석
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고 단단한
전기차가 주는 시원한 가속은 당연하며
차급대비 거동의 느낌이 생각보다 단단했다.
회생제동의 반응도 편안했다. 울컥거림 없이
바로 적응가능한 편안한 느낌이다.
시트는
차가 작고 시트가 약간 높은 느낌이라
주행시에 시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좁은 길과 단거리 시내 주행에 적합한 느낌,
장거리를 타기에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만족스러운 전비
소형 전기차라 전비는 만족스럽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기차는 고속도로보다는
시내에서 연료 효율이 더 높다.
전기차 충전비 할인이 일몰되어가고 있다.
충전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기에, 전기차도
충전비의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그럼에도 내연기관 대비해서는
매우 저렴하다. (◍’◡’◍)
차를 보내고 가끔 생각이 난다. 조에를 경험하고
나서 소형 전기차에 대한 호감이 더 크게 생겼다.
물론 아직은 가격에 있어서 내연기관과 경쟁에
어려움이 있으나, 조에가 2천만원대로 출시되며
향후 더 좋은 가격과 상품성으로 출시될
다양한 모델들을 기대하게 된다. (◍’◡’◍)
아내가 전기차를 사려고 한다. 아직은
그녀의 예산과 마음을 충족시킨 차는
없다.
아내는 내년이 기대된다고 하니
나도 함께 기다려 본다. (♥_♥)
* 본 시승기는 르노가 시승차를
제공해 주셔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