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SUV 의 막내
렉서스 UX
일본 자동차의 프리미엄시장을 선도하는 렉서스에서 이렇게나 작은 SUV 가 나올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야흐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SUV [ 스포츠 유틸리티 ] 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아니 이미 주를 이루고 있고, 렉서스 세단에서는 ES 를 제외하고 그닥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모델이 없고 SUV 대세인 시대에 세단을 또 출시하는건 시장의 흐름에 맞지 않고 기존 SUV 인 RX 와 NX 도 만족할만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 못한상황에 아주 적절한 모델이 출시되었다.
보통 HYBRID 레터링은 프론트휀더나 트렁크쪽에 부착되는데 2열도어 하단에 부착되는 경우는 처음 본다. 도어 하단부에는 어떤 레터링도 잘 부착하지 않는데 쉽게 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변화해 가는 시장에 대응하여 렉서스에서도 브랜드 최초로 GA-C 플랫폼을 적용되어 낮은 무게 중심으로 설계되어 SUV 지만 달리기에도 적합하게 셋팅되었고 동시에 승차감도 향상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렉서스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렉서스만의 살짝 외계스럽지만 고급스러운 스핀들 그릴은
이렇게 작은 SUV 도 렉서스 라는 것을 각인시켜준다.
점점작아지며 길이는 길어져 날렵해지고 있는 헤드램프 에는 렉서스만의 아이덴티티 화살촉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라이트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NX RX 와는 다른느낌이 연상된다.
리어디자인은 프론트뷰와 비교하여 굉장히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데 높지 않은 차체에 리어콤비램프가 트렁크 윗쪽으로 올라가지 않아 스포티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고, 측면에서 바라보면 해치백의 느낌도 많이 받을 수 있어 해치백과 SUV 를 좋아하는 20-30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컴팩트한 외관을 하고 있는 렉서스 UX 라고 해서 실내까지 컴팩트하지 않다.
아무리 엔트리급의 소형SUV 일지라도 렉서스는 렉서스다. 렉서스는 렉서스다 라는 말은 고급차라는 얘기다. 볼보XC40 , 재규어E페이스, 아우디Q2, BMW X2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지만 그들보다 아주 살짝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실내디자인
주로 고급스포츠카에 적용되는 운전자쪽으로 많이 기울여진 실내레이아웃을 보았을 때 렉서스 UX 는 단순히 연비만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퍼포먼스를 위한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차량임을 알수 있다.
신형 2.0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서 나오는 146마력에 하이브리드 베터리에서 나오는 37마력 을 합산해
183 마력의 퍼포먼스를 가진 차량이라 어디가서 꿀릴 차량이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연비를 포기하지도 않았다.
공인연비 15.9km/L 에 연비운전시엔 20km 를 상회할 정도로 연비가 좋다. 국산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오로지 연비에만 취중하지 않았다는 점도 굉장히 맘에뷰 드는 부분이다.
대쉬보드에 가죽과 스티치 그리고 버튼들의 고급진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AWD ( 4륜 ) 모델에만 적용되는 10.3 인치 모니터의 적용으로 화면 분할 가능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렉서스의 시그니처 아날로그 시계까지 탑재되어 완벽한 렉서스의 고급진 실내를 느낄 수 있다.
외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뒤로 갈수록 살짝 낮아지는 루프라인 적용으로 2열 탑승객에게 헤드룸이 살짝 부족할 순 있지만 키 180cm 이상에게만 적용되며 경쟁모델들 대비해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은 비슷한 수준의 2열 공간을 가졌다.
트렁크는 상대적으로 높은 느낌이 들며 트렁크가 높은것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한 베터리가 배치되어 어쩔수 없었고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차량( 도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 을 일본에서 시승해보았는데 트렁크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 때 허리를 굽히지 않고 갈 수 있어 편리했다.
굉장히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
가장 이기적인 하이브리드 렉서스 UX
시승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굳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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