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봉고3 EV 출시! 현대 포터 EV와 다른 점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한솥밥을 먹는다고 할 만큼 비슷한 차종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 것이 작년 12월 포터2 전기차가 출시를 했고 기아자동차의 봉고3 전기차가 올해 1월 6일 출시되었습니다.

” 2가지 차종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1. 가격차이

봉고 전기차는
GL/ GLS 2가지 트림으로 운용됩니다. 4,050만원의 기본 사양인 GL 등급에서 GLS 최고등급사양에 옵션 적용 가격은 4,448만원까지 입니다. 아래 가격표의 포터 전기차와 거의 같은 사양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포터 전기차는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부터 시작해서 최고 사양 전체 옵션 차량의 가격은 4,424만원입니다. 여기에 기아자동차에만 있는 옵션은 적재함 평바닥 28만원, 가격을 감안하면 고작 4만원의 가격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트림의 10만원 가격차이는 포터 스마트 스페셜에는 CDP가 적용된 오디오이고 봉고 전기차의 GL 기본 사양엔 CDP 가 없습니다.

2. 스펙 차이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으로 움직이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말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동일한 배터리 용량 58.8kWh / 똑같은 1회 충전 주행거리 211km/ 급속충전 시간 54분 (100kw 급 80% 충전)까지 똑같은 제원을 표기합니다.

3. 실내 분위기 차이

기아차와 현대차의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이야기겠는데요. 현대차는 진한 브라운 계열과 실버나 크롬을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하는 반면 기아차는 블랙과 하이그로시 소재를 활용합니다. 그리고 실내 라이트는 회사의 로고 색상대로 현대는 블루 기아는 레드입니다. 이런 개성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는 포터나 봉고 화물차에도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차이점이라기 보다 각자 개성 있는 부분이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3. 색상 차이

현대 포터 전기차는 크리미 화이트/진청색 /슬레이트 브라운 이렇게 3가지 색상을 제공합니다.

기아 봉고 3 전기차는 순백색/진감청 두 가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화물차라 다양한 칼라는 없지만 포터에만 있는 슬레이트 브라운 칼라는 유니크하다고 할만한 색상이네요.

4. 사이즈 차이

포터2 EV

봉고 3 EV

포터2 EV vs 봉고3 EV 비교표
비교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폭과 축거는 동일하고 약간씩 봉고3 EV가 길고 높습니다.

포터의 경우 2019년 12월 1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실제 출고도 이루어진 차량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화물 전기차라는 이슈만큼 반응이 뜨거워 많은 계약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결과 현재 납기는 5개월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반면 후발로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봉고 3 EV는 선 계약된 포터만큼 납기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 공모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많은 화물차의 납기는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유는 제한된 보조금 대수 중 누가 먼저 출고되어 혜택을 받는 냐가 관건이니까요.

“만약 지금 화물 전기차가 필요하시다면 기아 봉고3 EV가 조금더 유리해보입니다.”

첨단 안전 사양과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 파킹, 회생제동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까지 봉고 3 전기차는 앞서 출시된 포터 2 전기차와 다를 바 없습니다.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이 비교할 대상이 별로 없는 현대와 기아의 전기 화물차는 앞으로 도로에서 많이 보였으면 좋겠고 더불어 지자체 보조금액도 많이 책정되고 지원대수도 넉넉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화물 전기차는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차량이니까요!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포터 전기차 서울시 보조금 견적서 추천 이건 사야해!